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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항혈소판제제 단계적 감량 요법 근거 마련

안영근 병원장 연구논문, 세계 최고 의학학술지 ‘란셋’ 게재

2021년 10월 11일(월) 18:49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팀의 임상연구논문이 세계 최고의 의학학술지인 영국의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1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국내 심장학 명의이자 현 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교수는 가톨릭의대 장기욱 교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TALOS-AMI’라는 연구결과 논문(공동저자 정명호·김민철 교수)을 란셋에 발표했다.

지난 1823년 영국에서 창간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학술지로 꼽히는 ‘란셋’은 미국의 학술지 ‘NEJM’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의학학술지로 분류된다.

안영근 교수팀의 이번 논문은 급성 심근경색증환자의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항혈소판제제의 단계적 감량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다.

이번 연구는 항혈소판제제의 단계적 감량 요법을 진행하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서양인과는 다르게 혈전 성향을 갖는 한국인 환자에 대한 최적의 항혈소판요법을 찾아냈다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 연구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32개 주요 심혈관센터에 등록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2,69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연구는 대상 환자 중 클로피도그렐 기반 단계적 감량요법군 환자 1,349명, 티카그렐러 기반 유지군 1,348명을 무작위로 정해 진행됐다.

연구결과 출혈 사건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 기반 단계적 축소요법군이 3.0%, 티카그렐러 유지군이 5.6%로 나타나 클로피도그렐로의 단계적 감량 요법이 출혈 위험을 48%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이어 안영근 교수팀은 세계 의료계가 또 한 번 주목할 만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또 다른 연구는 다혈관 질환이 동반된 급성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비 원인 혈관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판명하는 ‘OPTION STEMI’로 정명호·김민철 교수, 전국 20개 주요 심혈관센터와 함께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다혈관 질환을 갖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의 치료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벌써부터 국내·외 의료계가 연구결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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