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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파악·자료 수집부터 하세요

<수시 합격 면접 전략>
서류, 예상 질문·답변 숙지
제시문, 기출·시사이슈 확인
블라인드 방식 교복·명찰 NO

2021년 10월 12일(화) 18:59
수능 전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2일 오후 광주 광덕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신중하게 문제를 풀고 있다./김태규 기자
대학입시라는 길고 긴 레이스가 끝을 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수시 1차 전형 막바지라고 볼 수 있는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치러지고 있다. 대학별 고사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내달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된다. 면접은 대학마다 진행하는 유형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효과적인 면접 준비에 대해 살펴보자.

12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통상 면접은 크게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의 두 가지로 나뉘며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서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 내용을 토대로 진행하는 ‘서류 기반 면접’은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통상 자기소개서보다 학생부 기록 중심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 등을 토대로 예상 질문지를 뽑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일부 대학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전공·계열별 예시 질문을 올려두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참고하면 유리하다.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위기극복사례나 해당 전공을 지원하게 된 이유, 그리고 자신의 장단점 등이 대표 예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지원 계열과 관련된 내용의 제시문과 문항을 읽고, 이에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면접 방식이다. 제시문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매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모의 면접, 면접 가이드북 등의 자료를 통해 과거 기출문항, 제시문, 출제의도, 해설, 모범답안 등을 공개한다. 이런 자료는 해당 대학·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합격의 키’가 될 수 있으므로 면접 전에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기출 제시문과 문항을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논술 제시문을 읽고 이를 분석·요약·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 보는 것이다. 이와 함께 면접 제한시간과 발성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면 좋다.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의 요인으로 비대면으로 면접을 치르는 학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면접은 카메라만 앞에 둔 채 구술하는 방식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연습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면접 일정 및 방식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비대면 면접이라도 기본 유의사항을 어겨서는 안 된다. 대입 공정성 강화에 따라 현행 대입에서는 모든 대학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교복과 명찰을 착용할 수 없고, 면접 과정에서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는 내용을 언급해서도 안 된다.

면접 출제 경향은 그해 있었던 중요한 시사이슈를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수험생들은 따로 시사이슈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이슈에 대해 심층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관련짓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질문이 나올 수 있어서다.

민감한 정치 이슈도 일반화할 수 있다면 출제 가능성이 있다. 요즘 뜨거운 ‘대장동 개발 논란’도 도시 행정이나 도시계획, 개발 관련 학과에서 ‘민간 개발과 공공개발’의 문제로 바꿔 질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탄소국경세 ▲구글 등 갑질 금지법 ▲국민 복지의 형태 ▲언론중재법 ▲백신 디바이드 ▲공공배달앱을 비롯한 공공사업 투자 등은 얼마든지 대학별고사나 수능 등에서 출제 가능한 소재다. 참고로 PCR과 메타버스는 지난 6, 9월 모의평가에 국어영역 지문으로 출제되기도 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거나 찬반을 논할 만한 주제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요 시사 이슈를 논리 정연하게 정리하고 면접 시간을 고려해 제시문을 만드는 연습을 한다면 실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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