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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약무호남 시무독도 2021특별전’

20일 광주송정역 2층 개막

2021년 10월 17일(일) 18:39
조선 후기부터 동해의 끝 섬인 경상북도 울릉도·독도를 배로 오가며 삶의 터전으로 삼고 지켜왔던 전라도인들의 울릉도·독도 개척사를 추적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17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전라도 사람들’을 주제로 한 ‘약무호남 시무독도(若無湖南 是無獨島) 2021특별전’이 20일 광주송정역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온라인 전시 사이트를 통해 VR로도 만나 볼 수 있다.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호남대 대학혁신사업단과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랄랄라스쿨, 독도수호대가 주관하고,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고흥군, 광주관광재단, 전남관광재단, 광주전남기자협회, 코레일 광주송정역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한말 울릉도로 건너가 배를 건조했던 배 목수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붕어(거두)톱’을 비롯해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영국군이 촬영한 울릉도 개척민들로 추정되는 거문도 어부와 어선 등의 울릉도 개척민 관련 옛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또 ‘호남대 약무호남 시무독도 2019 울릉도 독도탐방단’이 독도 환경정화 활동 중 동도의 대한민국 영토표석 인근 해변에서 발견한 1950년대 독도경비대의 대검 사진 등 울릉도·독도 개척 전라도인들의 행적 등을 알 수 있는 각종 사료와 사진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백종성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구한말 전라도 고흥, 여수, 순천지역 어민들의 울릉도·독도 개척 과정 스토리를 무빙툰으로 제작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붕어톱을 소장하고 있는 배 목수 신영길씨(80·고흥군 봉래면)는 “어릴 적에 할아버지로부터 고조부, 증조부께서 모두 배 목수였으며, 울릉도를 오가며 배를 짓는 일을 하셨다는 말씀을 자주 들었다”며 “할아버지께서 배 목수인 저에게 거두(붕어)톱을 물려주시며 ‘고조부, 증조부님이 울릉도에서 배를 만들 때 사용하시던 톱’이라고 하시던 말씀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말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호남대가 우리땅 독도 수호를 위해 15년 동안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자, 구한말 울릉도 독도 개척에 나섰던 전라도 사람들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며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라도 사람들이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가꾸고 ‘독도’라는 섬 이름을 부여해서 지켜 온 ‘우리 땅, 독도 수호’와 학술연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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