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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열겠다"-신현숙 전남사회서비스원장

내달부터 본격 종합재가센터 서비스 제공
노인 맞춤·장애인 활동 지원 등 공백 해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연구 추진
단일임금체계구축 수립 등 환경변화 선도

2021년 11월 07일(일) 18:31
신현숙 전남서비스원장이 향후 서비스원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생훈 기자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11번째로 승인을 받은 전남사회서비스원이 지난 6월 30일 개원했다.

전남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 등 사회 재난상황에서 돌봄공백이 발생하는 등 민간부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돌봄 서비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사회서비스원은 도민들의 복지수요를 충족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등 복지 컨트롤타워로 발돋움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도적인 사회서비스 운영모델을 제시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신현숙 전남사회서비스원장을 만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전남사회서비스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

▲인구 고령화, 맞벌이 증가 등 사회변화에 그간 재정 투자 확대 및 민간제공기관 확충으로 대응했던 사회서비스 분야에 대해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기능을 보완·지원하고, 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해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견인하고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 각 시ㆍ도에 ‘사회서비스원’을 개원하기에 이르렀다.

2019년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전남사회서비스원이 전국 11번째로 개원을 하게 됐다.

전남사회서비스원의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코로나19 돌봄 공백을 해소할 긴급·틈새돌봄 서비스 제공 ▲민간기관 회계·법무·노무 등 상담·자문 ▲시설 대체인력 및 안전점검 지원 ▲국·공립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 수탁 운영 등 사회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전남사회서비스원은 동부지역인 순천과 서부지역인 목포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및 시·군 협의를 완료했으며, 해당지역에 각각 종합재가센터 설치를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중에 있다.



-언제 쯤 본격적인 종합재가센터 서비스가 가능한지.

▲종합재가센터는 긴급틈새돌봄서비스를 비롯해 방문요양,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사 및 활동을 지원하며 코로나19와 그 외 질병이나 사고 등 위기상황으로 발생한 돌봄공백 해소에도 기여한다.

또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 중 치매, 중풍, 파킨슨 병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 대해서도 신체활동을 돕고 가사일과 목욕 등을 지원한다.

전남사회서비스원에서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이동지원차량과 이동목욕차량을 각 2대씩 구입, 거점을 통해 인근의 도서와 오지지역에 발생하는 사각지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무실 공사와 인력 채용이 완료되는 12월부터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으며 센터를 설립 전에는 사회서비스원에서 제공하는 긴급틈새돌봄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이 민간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할 방안은.

▲2000년대 이후 급속하게 팽창된 사회서비스 정책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공기관 진입기준 완화, 바우처 방식 도입 등으로 소규모 민간시설 급증을 초래했다.

그러나 최근 고령화와 핵가족화, 가족돌봄이 사회돌봄으로 전환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 요구가 증가됨에 따라 공공성 강화를 통한 품질 제고를 위해 공공부문 역할이 필요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남사회서비스원은 민간시설의 역량과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서 사회복지시설평가 사전·사후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도내 사회복지기관 38개소가 보건복지부평가에서 등급이 상향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또한 민간 소규모 기관 70개소를 대상으로 재무회계, 인사노무, 조직비전 등 현안 맞춤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 안전점검 및 위생·방역지원에 약 219개소가 지원, 전문가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해서는 전남복지아카데미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연 1,000여명의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직무강화 교육, 심리정서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17개 과정 32회의 교육이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민간시설과 종사자의 역량강화 및 품질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0년간 저출생과 고령화, 여성의 사회적 참여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에 따라 민간기관 간의 과도한 경쟁구조 등으로 인해 서비스 질 관리의 어려움이 생겼고, 종사자 처우개선이나 일·가정 양립 근로 여건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사회는 뉴노멀의 시대로 기존에 낮은 처우의 대상이었던 돌봄종사자들이 꼭 필요한 종사자로 역할 하면서 이들의 처우 개선이 사회적 공감을 받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서비스원에서는 전남도에서 발주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 연구’를 지난해 부터 추진중에 있다.

연구는 단일임금 체계 구축 계획 수립, 종사자 특별수당 지급기준 통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인력충원, 원격평생 교육센터 설치 등을 수립해 연차별 개선을 추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서비스원 설립 목적에 맞도록 종사자 직접고용을 통한 고용안정과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근거한 임금체계의 실시로 사회복지 환경 변화에 선도해 나간다면 민간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도 함께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사회서비스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코로나19의 확산은 돌봄 서비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대면접촉의 제한과 감염 우려로 어르신이나 장애인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는 간혹 안부를 묻는 전화 이외에는 누구도 만날 수 없는 경우도 생겼다.

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본인과 가족 또는 사회복지종사자의 격리나 확진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채움돌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총 100명의 인력풀을 상황별로 배치, 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에서 중점 추진중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연계한 복동 SOS 돌봄연계망을 구축, 민간모금을 통해 약 4,030만 원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내실있는 복동SOS 서포터즈 운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례별 모금 등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도민께서는 가까운 시·군청과 읍·면·동, 보건소를 통해서 신청하면, 최대 14일까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비스원 누리집(jn.pas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서·오지 등 사각지대가 많은 전남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올해 8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전남도 인구수는 183만여 명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44만여 명, 2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특히 2014년 이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추세로 농어촌이 많은 17개 시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은 경북, 강원 다음으로 넓어 서비스 제공시 이동거리가 많기 때문에 서비스 종사자 입장에서는 이에대한 어려움이 상존해 있으나 재정자립도는 22.2%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전남사회서비스원은 공적자원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자원을 활용한 방안으로 전남도의 복지기동대와 연계한 돌봄연계망 구축·지원단을 활용해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도민 행복버스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기초검진, 치매검사, 건강교육 및 주민별 맞춤형 서비스지원,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서비스 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는 ‘코로나19 긴급돌봄’사업을 코로나 이외의 긴급상황에도 적극투입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긴급돌봄의 특화사업으로 이동목욕 ·이동지원서비스를 준비하여 산간도서가 많은 우리지역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될 것이다.



-올해 전남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는데. 비결은.

▲우리 기관이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올해 사회서비스원 전환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연구과제를 추진해 도민이 필요한 사회서비스 수요조사 및 전남형 맞춤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이 전국 최초로 온라인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영역을 확대한 결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세 번째로 전남도 공직유관단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면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평가 1위는 모든 임직원과 저희를 아껴주신 도민들이 만들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에게 한말씀.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긴급돌봄사업은 생후 7개월 아이와 100세 노모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찾아가는 도민 행복버스는 약 8,000명 이상을 검사해 3명의 확진자를 사전 격리조치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전남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평가와 기관장평 모두 1위를 달성하면서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중 대표 기관으로 발돋움했다고 자평한다.

전남사회서비스원은 개원식에서 핵심목표로 다음 4가지를 이루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목표는 ▲도내 신규 국·공립 사회복지시설의 공공성·투명성 향상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전문성 제고 ▲종합재가센터 운영으로 선도적인 사회서비스 운영모델 제시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사회서비스 중심기관으로 발돋움 등이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서비스원 전체 임직원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오늘도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핵심목표를 달성해 도민 모두가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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