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춥고 건조한 날씨…"화재 사고 주의하세요"

광주·전남 2년간 겨울철 2천여 건 이상
음식조리·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54.7%
난방기 요인도 많아…"안전수칙 준수를"

2021년 11월 28일(일) 18:42
[전남매일=김민빈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용품 및 화기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광주·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2월까지 2년간 겨울철(11월~2월)에 발생한 화재는 광주 538건, 전남 1,632건으로 나타났다.

이 화재로 광주에서는 8명이 사망했고 53명이 다쳤으며 26억 6,96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남에서는 17명이 사망했고 47명이 상처를 입었으며 237억 9,12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에서도 건축, 구조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광주 538건, 전남 960건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전체의 54.7%(광주 279건, 전남 908건)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그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광주의 경우 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이 주원인이었으며, 전남은 쓰레기 소각, 불꽃·화원방치, 담배꽁초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로 인한 화재 발생도 매우 잦았다. 2019년부터 2년간 겨울철에 계절용 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각각 37건, 113건으로 전체의 15.8%(150건)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쯤 화순군 춘양면의 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난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돈사 1동이 전소되고 돼지 330여 마리가 폐사했다.

앞서 14일 오전 4시 15분께 순천시 승주읍 소재 한 헛간에서는 화목보일러 재의 불씨가 인접 부산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다.

이 화재로 헛간 내 관리기 파손 등 4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남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흔히 사용되는 화목보일러는 석유가 아닌 목재류를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기기로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기 주변에 땔감을 쌓아놓고 사용하면 꺼지지 않은 불티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화목보일러의 주요 안전수칙은 ▲보일러 주변에 가연성 물질 적재 금지 ▲나무 등 연료는 보일러와 2m 이상 거리 두기 ▲지정된 연료를 사용하고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기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 ▲나무 연료 투입구를 닫아 불씨 날림 방지 ▲연통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등이 있다.

광주소방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됨에 따라 가정과 일터 등에서 화목보일러, 전기난로 등 난방용품의 사용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화재 발생도 늘고 있다”며 “난방기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사용 후 전원 차단·소화 물품 인근 배치 등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라는 슬로건으로 ▲시민 공감형 화재예방 홍보 ▲시민 맞춤형 소방안전체험 교육 ▲시민참여형 119안전문화 행사 등을 추진중이다.

/김민빈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