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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있어 보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

KIA 박정우 내년 주전 외야수 기대감
데뷔 5년차인 올해 1군 데뷔 빠른 발·수비 강점
타격 관건 “강한 타구 위해 올겨울 열심히 준비”

2021년 12월 01일(수) 18:39
KIA 타이거즈 박정우
[전남매일=조혜원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23)가 소중했던 데뷔시즌을 마치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덕수고 졸업 후 2017년 2차 7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정우는 데뷔 5년차인 올해 비로소 1군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정우는 크지 않은 하드웨어(175㎝ 68㎏)에도 발이 빠르고 야구 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에서 자리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국방의 의무부터 해결하자고 결심한 그는 입단 1년 만에 현역으로 입대, 지난 2019년 팀에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과정을 거치면서 줄곧 육성선수 신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퓨처스에서 출발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3월 자체 연습경기에서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윌리엄스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당시 박정우는 1군을 상대로 호수비와 함께 3타수2안타(1홈런)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고 경기 후 윌리엄스 감독으로부터 금일봉을 받기도 했다.

5월1일 정식선수가 된 박정우는 두 차례 1군을 오르내리다가 지난 9월24일부터 주전 중견수로 뛰었다. 올 시즌 소화한 경기는 32경기. 타율은 0.188로 저조했으나 수비에서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고 어려운 타구도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등 새로운 중견수 후보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정우는 “입단 후 4년 동안 못해서 눈치가 많이 보였고 지난 겨울 독하게 마음먹고 운동했다”며 “작년에 양쪽 햄스트링을 다쳐서 달리기 보강을 위해 (이)창진이형이랑 함께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호평을 받은 수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정우는 “원래 수비에 자신 있었다. 뛰어다니면서 수비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이번 마무리캠프에서도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 위주로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김호령을 꼽았다.

박정우는 “마인드도 좋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멋있다”며 “2군에서 같이 있을 때 붙어 다니면서 연습했다. 시합 전에 분석을 하니까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데뷔 시즌을 마무리한 박정우는 일찌감치 2022시즌 목표도 세웠다. 올 시즌보다 1군 경기를 더 많이 뛰는 것이다. 구단의 기대도 크다. 마무리캠프 시작 당시 김종국 수석코치로부터 김석환, 황대인과 함께 KIA 타선의 희망이 될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과제는 타격이다. 1할대 타율로는 1군에서 버틸 수 없다. 그는 “코치님이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복근운동, 손목운동을 많이 하라고 주문을 하셔서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성으로 경기하지 않고 딱 봤을 때 독기가 있어 보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김종국 코치님의 기대 이상으로 해야 하는 게 맞다. 올 겨울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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