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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주·전남 상생' 포옹까지 못했지만
2021년 12월 05일(일) 18:25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년 만에 '상생 회동'했다. 네 번째로 열린 두 지역 상생발전위원회에서 신규 과제 9건을 추진하기로 하고 손을 맞잡았다. 관심을 모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가 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자는 선에서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두 지역은 초광역 협력 사업으로 달빛 고속철도·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비롯해 마한 문화권 복원·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게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전남'을 목표로 광주와 인접 전남 시·군을 아우르는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이외에도 에너지 공동체 구축과 국가균형발전 개선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모두 시급한 사업이고 과제들이다.

특히 영산강을 중심으로 생태·역사·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영산강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런 뜻이 담긴 하트 모양의 보드판을 두 단체장이 맞잡아 눈길을 끌었다. 이 보드판에는 군 공항 국가사업화와 초광역 메가시티란 글자도 들어갔는데, 전체적으로 미소 짓는 모양을 연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두 단체장의 공식적인 포옹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취임 초기 2018년 8월 첫 상상발전위원회에서 보인 화끈한 포옹은 없었던 것이다. 그동안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 등으로 인한 불만과 서운함을 해소하는 자리이길 기대했지만 이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민선 7기 임기 종반 광주·전남의 협력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광주·전남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식·비공식적인 자리를 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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