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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서 열린다

스페인 마드리드 경쟁…2022 현대양궁월드컵도 유치
결승 장소 5·18민주광장 확정…'역사성·상징성' 고려
세계 90여 개국 1,100여 명 참가…이 시장 "성공 개최"

2021년 12월 06일(월) 18:43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확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전남매일=오선우 기자]광주시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결정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스위스 로잔에서 어젯밤(5일) 늦게 낭보가 날아왔다”며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인구 320만의 세계적 스포츠·관광도시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치고 압도적 지지로 광주가 2025년 대회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집행위 투표에서는 광주가 10, 마드리드가 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시장은 정의선 공동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97명 유치위원, 김용집 의장 등 광주시의원, 홍보대사인 기보배·안산, 김광아 광주시 양궁협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들에게 두루 감사를 표했다. WA 운영위는 당초 중국 상하이서 열릴 예정이던 2022 현대 양궁월드컵대회(45여개국 참여)와 2025 세계양궁연맹 총회 개최지로 광주를 확정했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국제양궁대회 중 90여년 역사를 지닌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전세계 리커브와 컴파운드 부문 국가별 대표선수가 모두 참가하는 단일종목 중 최대 규모의 대회로 2년마다 매 홀수년도에 개최한다.1985년 서울, 2009년 울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결승전은 개최 도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아내는 취지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남대 산학협력단 보고를 보면 대회 개최 시 내외국인 1만3,500여명이 방문하고 생산유발 효과 57억원, 부가가치 28억원, 취업 유발 효과 98명으로 예상됐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25 세계양궁대회 결승장소로 5·18민주광장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결승전 후보지로 광주 국제양궁경기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월드컵 경기장과 5·18민주광장 등 2곳을 두고 고민해 왔다. 그 결과 개최도시 특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의미와 역사성을 고려할 때 5·18민주광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날인 2025년 9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또 결승 경기가 열리는 민주광장과 인근 전일빌딩245 사이 왕복 2차선 도로를 차단해 각 분야 결승진출자들이 웜업할 수 있는 연습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8월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을 배출하고 국제적 규격과 뛰어난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보유하는 등 탄탄한 저변을 홍보했다. 안산, 기보배, 주현정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홍보 대사로 힘을 보탰다.

특히 시는 150만 시민들의 대회 유치 의지와 열망을 WA에 잘 전달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회 유치 신청자료 준비와 실사 대비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3월 대회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시의회,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8월엔 정치, 행정, 체육, 유관기관 인사 등 97명으로 구성한 ‘대회유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용섭 시장과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광주시는 2025년 7∼9월 8일간 대회에 90여 개국 1,1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오선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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