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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안전하게'…유통업계, 연말 홈파티 특수 노린다

오미크론 확산에 실내 공간 대여업 예약률 급증
크리스마스 기획전 트리·캔들·와인 등 할인판매

2021년 12월 07일(화) 18:30
이마트 ‘키친델리’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한 겨울 시즌 한정 먹거리 판매에 나섰다./이마트 제공
[전남매일=김혜린 기자]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모임 대신 소규모 인원으로 실내에서 모임을 갖는 ‘홈파티족’이 늘어나면서 에어비앤비나 공간 대여 업체를 통해 방을 빌려주는 ‘파티룸’ 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최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다시 강화되면서 소규모로 연말 모임을 즐기기 위한 공간대여 업체와 호텔 예약률은 급증하고 있다.

7일 광주지역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티룸은 평일 6시간 기준 평균 6만 원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을 대여할 수 있다. 북구 용봉동에 위치한 한 공간대여 업체의 12월 예약률은 7일 기준 40%가 완료됐다.

업체 관계자는 “작년 초에는 인원제한으로 매출이 많이 떨어져 힘들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모임보다는 파티룸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12월부터 1월 초까지 주말 타임은 거의 예약이 완료됐다. 연말연시 모임으로 예약 문의가 많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또다시 매출이 떨어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실내 모임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와 어려움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번 방역패스 적용 시설로 파티룸도 포함이 됐다. 파티룸이 공간대여업이지 유흥업이나 숙박업이 아닌데 포함된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며 “반나절도 머무르지 않는 ‘대여’일 뿐인데 미접종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예약할 수 없는 규제가 타격이 없을 수 없다. 이번에 방역패스 시설에 포함되지 않았으면 예약률은 더 높았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인들과의 연말파티를 위해 파티룸을 예약한 직장인 홍 모씨(26)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오랜만에 친구들과 타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갑자기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불안함에 취소했다”며 “집에서 하는 홈파티도 좋지만 연말에는 색다른 공간에서 사진도 찍고 즐기고 싶어서 파티룸을 예약하게 됐다. 예약한 시간대에는 우리끼리만 이용할 수 있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간대여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호텔 예약률도 연말을 맞아 급증했다.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이들로 인해 크리스마스 당일 예약은 95% 완료됐으며 12월 전체 예약률은 47%에 달한다. 유탑호텔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2월 호텔에 투숙하면 조식 1인, 전 객실 미니바가 무료로 제공되며 12월부터 1월까지 SNS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편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연말 홈파티 족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으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크리스마스 테이블 웨어 등 연말 홈파티 분위기 연출을 위한 다양한 용품을 선보이며, 오는 23일까지 크리스마스 식기를 최대 4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홈파티 음식과 함께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연말 파티용 와인에도 주력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모젤 크리스마스와 아만테 델라 카르네 등 크리스마스 에디션 와인을 포함한 전세계 와인 상품을 31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오는 25일까지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한 캔들, 디퓨저 등 홈파티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광주지역 이마트는 연말연시를 맞아 집에서 가족, 지인들과 소규모로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선보인다. ‘키친델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통닭갈비구이, 눈꽃 닭강정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푸짐한 먹거리를 새롭게 기획했으며 연말·연초까지 겨울 시즌 한정 상품으로 운영한다.
/김혜린 기자         김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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