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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기다림…구름팬 속에서 ★들이 빛나다

프로배구 남녀 올스타들 빛고을 총출동
임성진·이소영 MVP…이소영 서브 여왕
‘배구 여제’ 김연경 깜짝 등장 경기 관전

2022년 01월 23일(일) 19:08
23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 V-스타의 경기에서 V-스타 강성형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매일=조혜원 기자]3년 만에 돌아온 프로배구 ‘별들의 축제’가 빛고을을 뜨겁게 달궜다.

23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팬들로 북적였고 선수들은 다양한 세리머니와 이벤트로 팬들을 만났다.

2005년 출범 후 해마다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해 온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2019-2020시즌엔 도쿄올림픽 예선, 2020-2021시즌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3년 만에 팬들을 찾아왔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인 광주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예매 1분 만에 2,679석이 매진되는 등 관계자를 포함해 2,850명의 관중이 페퍼스타디움을 메웠다.

이날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온 서윤정씨(26·여)는 “인삼공사 염혜선의 팬”이라며 “휴일인 만큼 선수들도 편한 마음으로 가볍고 즐겁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왔다는 배예나씨(18·여)는 “원래 따로따로 보던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돼서 설렌다”며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팬이다.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이라 콘서트 티켓만큼 힘들게 예매해서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K-스타(남자부 대한항공, OK금융그룹, 한국전력·여자부 GS칼텍스,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와 V-스타(남자부 우리카드,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여자부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로 나뉜 14개 구단 선수 40명은 이날만큼은 승패를 뒤로 하고 감춰둔 끼를 발산하는 데 주력했다.

경기는 총 3세트로 진행됐으며 세트마다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시상식 및 행사가 열렸다.

V-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시작 전 광주시에 전달했다.

1세트 테크니컬 타임 때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식이 진행됐다.

남자부 최다득표 ‘우리나라남바완’ 신영석(한국전력)은 “2년 연속 올스타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내 좌우명은 ‘얼굴로 배구하지 말자’ 인데 후반기에도 겸손하고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최다득표 ‘곰돌희’ 김희진(IBK기업은행)은 “역대 최다득표라는 말에 정말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최다득표라는 좋은 부담감이 생긴다. 좀더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V-리그 올스타전만의 전통인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서는 조재성(OK금융그룹)과 이소영(KGC인삼공사)이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서브 콘테스트는 일대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재성은 임성진(한국전력)과 결승에서 시속 121㎞를 찍어 우승했다.

이소영은 통산 세 번째 올스타전 서브여왕에 올랐다. 그는 결승에서 시속 91㎞를 기록해 86㎞에 그친 정윤주를 제치고 서브퀸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특히 임성진과 더불어 이날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가져가며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경기는 K-스타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지만, 세트별 득점을 합친 총점에서 40-41로 뒤져 승리는 V-스타에 돌아갔다.

경기는 세트당 15점씩 총 3세트로 이뤄졌다. 1세트는 여자부, 3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됐으며 2세트에서는 K-스타와 V-스타 두 팀의 남녀 혼성 경기가 진행됐다.

한편, 중국에서 시즌을 마치고 이달 10일 귀국한 ‘배구 여제’ 김연경(34)은 올스타전 식전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룬 V리그 동료와 함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선배들을 만나 꽃다발을 전달하고 각별한 우애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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