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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응원하는 지도자…성적 욕심은 당연”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코치
목포대 감독 거쳐 광주 연고 프로배구팀 합류
“신생팀 코치 책임감…솔선수범 열심히 할것”

2022년 01월 26일(수) 19:33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코치 /페퍼저축은행 제공
[전남매일=조혜원 기자]“목포대 지도자에 이어 이번에는 광주를 연고로 하는 신생팀 코치로 부임하면서 기쁘기도 하고 책임감도 큽니다.”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코치(43)는 호남지역과의 인연이 깊다. 남자프로배구 최고의 공격수였던 이 코치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인 지난 2018년 목포대에서 2년간 머물며 제자들을 키워냈고 다시 광주를 연고로 하는 팀의 지도자가 됐다.

이경수 코치는 선수시절 통산 3,841득점으로 V-리그 역대 최다 득점 5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였다.

한양대 시절 대학무대를 평정했고 2002년 당시 LG화재에 입단한 후 2015년까지 LIG손해보험이자 KB손해보험을 거치면서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 광주에서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열리면서 이 코치가 현역시절 가지고 있던 기록이 재조명되기도 했을 정도다. 이 코치는 올스타전 3개 부문(득점 46, 블로킹 7, 서브 4)에서 누적 1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코치는 은퇴 후 2015년 11월 남자배구 대표팀 트레이너로 발탁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목포대를 거쳐 KB손해보험에서 코치를 했다.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하며 여자선수들을 처음 지도하게 된 이 코치는 “남자팀을 지도할 때는 수비할 때 공을 강하게 때렸다. 지금은 아무래도 신체적인 조건이나 기술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강도를 낮춰서 지도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팀을 지도했을 때는 고참 선수들이고 나이가 많아서 풀어줘도 본인들이 스스로 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어린 선수가 많이 있고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더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해 11월 13일 현대건설전부터 17연패의 부진을 겪는 동안 이 코치도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홈 첫 승리를 거두고 연패 사슬을 끊어내면서 한시름 덜었다.

이 코치는 “다행스럽게도 신생팀이다 보니 (선수들이)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다. 연패하는 팀 답지 않은 분위기였다”면서 “일단 연패를 끊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기특하다. 최다 연패기록까지 안 가서 다행이다”고 웃었다. 이 코치는 “인정받기보다는 나 스스로 열심히 하는 코치가 되고 싶다”며 “그동안 연패를 많이 해서 위축되는 상황도 많이 왔는데 이번 홈경기 첫 승을 거두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 더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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