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사설> 첫 '창고형 할인점' 인기 의미 짚어봐야
2022년 01월 26일(수) 19:40
수일 전 광주 신도심 상무지구에 문을 연 롯데마트 맥스(Maxx)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개점 첫날인 21일과 이튿날인 22일 점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운영된 마트 매출보다 4배 더 많았으며 이후 평일 낮 시간대에도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는 기존 마트 브랜드를 맥스로 교체하고 창고형 할인매장이 없는 호남부터 공략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주 등 호남지역에는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코나 트레이더스가 없다. 이 때문에 광주에서 수 시간 동안 차를 타고 대전지역 할인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있다. 이번에 롯데맥스가 상품 구성과 내부 진열을 전면적으로 변화시켜 해외 수입브랜드부터 가성비가 좋은 고기와 와인 등을 판매,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롯데 측은 지난 19일 전주 송천점을 비롯해 21일 상무점, 오는 27일 목포점을 차례로 문을 열며 할인점 사업에 불을 댕겼다.

롯데맥스의 개점으로 광주지역 소비자들의 욕구가 얼마나 해소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번 매출 급상은 그동안 창고형 할인매장을 향한 쇼핑 마인드가 어느 정도 억눌렸는지 짐작케 한다. 어쩌다가 호남에 창고형 할인매장이 없게 됐는지는 차치하고 앞으로 지역민들의 소비 욕구를 해소해 줄 다양한 시설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잖아도 광주시는 창고형 할인매장을 유치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복합쇼핑몰 건립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광주와 호남지역이 영남과 전국 중부권에 비해 산업 및 첨단시설, 국책연구소 등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모자라 호텔, 쇼핑시설도 한참 뒤져 있다. 단순히 창고형 할인매장 유무보다는 도시 경쟁력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의 관점에서 접근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