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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사전투표율 전국 1위

60%대 기록…본 투표율 맞먹어
김대중 전 대통령 주민 자부심
하의도, 대선후보 잇따라 방문

2022년 03월 06일(일) 16:25
전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신안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신안군 유권자 총 3만 5,175명 중 2만 1,676명이 투표에 참여해 61.62%의 투표율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60%대 투표율은 통상 선거의 본 투표율과 맞먹는 수치다.

더욱이 이번 사전투표에서 신안지역에는 면소재지가 위치한 큰 섬에만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가거도와 만재도, 홍도 등 작은 섬에는 투표소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사람이 거주하는 62개 작은 섬의 3,318명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들 낙도 주민을 투표율 계산에서 제외하면 신안군의 사전투표율은 68.04%까지 올라간다.

신안군이 이처럼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으로, 주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신안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안’하면 ‘김대중’ 이란 이름을 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선 후보들도 잇따라 목포에서 여객선으로 왕복 3시간여 거리인 신안 하의도를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선 출마를 앞둔 지난해 8월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과 함께 하의도를 방문하며 대선 승리 각오를 다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지난달 23일 하의도를 방문해 ‘DJ 정신’ 계승을 다짐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번 선거기간 흑산도 등 두 차례 신안을 찾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들의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이 투표로 나타났다”며 “바쁜 일상 중에도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준 주민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기자         이주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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