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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까지 손님들 북적…"사람 사는 냄새 나요"

■양동이리버마켓 야시장 가보니
5월 한 달 간 매주 금·토 운영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가득 메운 테이블 마다 '웃음꽃'

2022년 05월 15일(일) 17:50
지난 14일 밤 8시께 양동이리버마켓 야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축하 공연을 즐기고 있다./김혜린 기자
지난 14일 밤 8시께 양동이리버마켓 야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시민들로 늦은 시간까지 북적이고 있다./김혜린 기자
“밤 12시까지 운영한다니 오랜만에 토요일 밤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지난 14일 밤 8시께 찾은 양동시장 내 양동이리버마켓은 늦은 시간임에도 야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3년여 동안 조용했던 양동시장은 손님들을 붙들려는 상인들과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들뜬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마켓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는 글램핑 느낌이 나는 감성 카바나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30여개 부스는 양동시장 상인들의 양동마켓, 지역민의 플리마켓, 청년들의 청춘마켓으로 나눠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해물파전, 간장게장, 홍어무침, 닭강정 등 풍성한 먹거리와 에코백, 주얼리, 나무공예 제품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첫 번째 부스에서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풍선을 받기 위한 아이들이 줄지어 있었다.

안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축하공연을 하던 가수가 관객들에게 함성과 호응을 유도했고, 관객들은 흥에 취해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부스 맞은편에 마련된 테이블은 마켓에서 산 음식과 술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해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고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부스 외에도 야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인해 양동시장 주변 기존 가게에도 덩달아 긴 줄이 이어졌다.

가족들과 함께 부스를 구경하던 이서영씨(34·여)는 “이렇게 북적이는 시장은 정말 오랜만이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늦은 시간까지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즐거워했다.

홍어무침과 막걸리를 사와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박상원씨(61·남)는 “오랜 만에 시장이 시끌벅적하니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며 “한 달만 운영된다니 아쉽지만, 이번 야시장을 시작으로 많은 전통시장 행사들과 축제가 살아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스에서 해물파전을 판매하던 한 상인은 “첫 주보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늦게까지 남아있는 손님들도 늘었다”며 “주변 상권도 살아나고 조용했던 시장이 활기를 찾아 너무 기쁘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양동이리버마켓 야시장'은 다양한 페스티벌과 체험 행사, 라이브커머스로 구성됐다.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2시부터 개장한다.
/김혜린 기자         김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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