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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거' 복합쇼핑몰 쟁점…중소상공인 대책 관건

필요성 인정…골목상권 피해 우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이견 보여
군공항·어등산 추진 '한목소리'

2022년 05월 18일(수) 18:49
[전남매일=오선우 기자]지난 대선 당시부터 광주지역의 뇌관으로 떠올랐던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가 6·1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발전 공약으로 누차 강조해온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 시장 후보들은 대부분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중소상공인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는 적극적으로 유치 의지를 내비치며 “현재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에만 쇼핑과 관광, 여가와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 공간이 없다”면서 “투자 희망 기업, 소상공인, 광주시, 시민 등 4개의 주체를 축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소상공인 피해를 막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도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문화공간, 우치공원·영산강·어등산 관광단지 등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형태여야 한다”면서 “지역 상권과 기업, 시민까지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공익적 모델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 장연주 후보는 “대기업 중심의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면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진보당 김주업 후보는 “투자 유치를 위해 대기업에 특혜를 주거나, 기업이 광주에서 창출된 이득을 서울로 가져가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케이블카 설치 등 무등산 국립공원 개발과 관련해서는 후보 간 입장이 엇갈렸다.

주 후보는 “지역 관광 수입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론화를 통한 케이블카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환경 보존과 보호를 원칙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케이블카 설치보다는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과 복원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장 후보와 김 후보는 환경 파괴 문제를 들어 설치 자체를 반대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공감하며 이해 당사자인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 정부가 참여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주 후보는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해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참여하는 4차 협의체 구성을, 강 후보는 정부 주도의 특별법 제정을, 장 후보는 정부가 주도하는 인센티브 제공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장기 표류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후보들은 민간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 주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후보들은 낙후된 지역경제 발전 방안으로는 인공지능, 차세대 배터리, 친환경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주 후보는 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 인공지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차세대 배터리, 자율주행차, 반도체, 디지털 정밀 의료, 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중심으로 한 5개 신산업지구 조성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친환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장록습지∼황룡강∼어등산 생태지구와 무등산·호수생태원 휴양단지 조성, 공공의료지구 조성, 광주천 도심하천 복원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노동자, 문화예술인, 청년을 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생활임금 확대, 창작 기본수당 매월 지급, 문화예술인 특화 마을 조성, 청년 월세 10만원·신혼 반값 주택 등을 공약했다.
/오선우 기자         오선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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