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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강 "변화·혁신" vs 서대석 "조직·관록"

<6·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2.광주 서구청장>
김 "젊음 강점…소통·상생 리더"
서 "민주 심판…중단 없는 발전"
부동층 관건…지역민 관심 끌어야

2022년 05월 19일(목) 18:15
[전남매일=오선우·민찬기 기자]오는 6·1지방선거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광주 서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이강 후보와 공천에서 배제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현직 서대석 후보 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

지역 대표 행정·업무·문화의 중심지답게 평일 오전임에도 적잖은 인구가 오가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직장인들로 거리는 한때 붐비기도 했다.

자영업자 박모씨(37)는 “대선 이후로 민주당을 또 뽑겠냐”라며 “최근 기사나 뉴스에나오는 민주당의 행태만 봐도 지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에 건설노동자 조모씨(52)는 “현직이 지금까지 뭘 해왔는지 와닿지 않는다”면서 “건설분야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화정아이파크 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점도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후보군이 난립해 치열했던 경선에서 살아남아 공천장을 거머쥔 김이강 후보가 도전한다. 30~40대 청장년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지선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 비서실장, 광주시 정무특보와 대변인을 거쳤으며,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대외협력관으로 활동하며 지역 공직사회는 물론 정부와의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로 만 50세인 김 후보는 ‘젊은 구청장’을 기치로 깊이 있는 정무 능력과 홍보 전문가로서 폭 넓은 인맥까지 갖춘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지난 4년간 서 청장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대두된 심판론에 힘입어 변화와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안겨주는 ‘소통의 리더십’,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리더십’, 서구민과 함께 하는 ‘상생의 리더십’으로 서구를 광주 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현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지도와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 재선을 노리는 무소속 서대석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한 인지도와 조직력, 관록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주로 50~70대 중노년층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오랫동안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다 ‘중단없는 서구발전 서대석이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재선에 도전에 나섰다.

민선 7기 서구 구정을 이끌어온 서 후보는 사람 중심 지방자치와 자치분권 추진으로 안정된 구정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구청장에 앞서 국회의원 보좌관,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전남대병원 상임이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장 등을 역임하며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경험과 인맥, 관록이 강점이다.

서 후보는 “민선 8기에도 저는 서구민을 중심에 두고 사람 중심의 구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동 정부를 통한 완전한 주민 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선7기 구정 운영에 대한 심판론과 재선에 대한 주민 거부감, 각종 전력으로 구설수에 오른 점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부동층이 40%에 육박하는 만큼, 남은 기간 세를 더 많이 규합하고 이름 석 자를 더 알리는 쪽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선우·민찬기 기자         오선우·민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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