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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엄영수 “일상 속 건강한 웃음으로 삶의 활력 느꼈으면”

신체·정신 치유하는 코미디
웃음의 힘, 강하고 전염돼
인생의 고난 또한 전화위복
■전남매일 제4기 CEO아카데미 6강

2022년 05월 24일(화) 18:17
23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4기 전남매일 CEO경제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된 엄영수 코미디언이 '웃으면 행복한 세상이 온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생훈 기자
“웃음은 사람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치유해주기 때문에, 건강한 웃음과 함께 하는 일상이 중요합니다.”

코미디언 엄영수는 지난 23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전남매일 제4기 CEO 경제아카데미 6강에서 ‘웃으면 행복한 세상이 온다. 웃음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40여 년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 엄씨는 이날 강연에서 ‘웃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엄씨는 웃음을 어떠한 경계나 의심, 대책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외부에서 우스운 말과 행동을 보는 순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상이나 철학, 논리가 깨지는 순간이 있다”며 “웃음소리를 녹음하거나 웃는 모습을 촬영해서 보면

나 자신도 알아볼 수 없을 때가 있다. 이처럼 갇혀있던 무언가가 깨지는 상태가 웃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세 시대에 깨끗한 공기와 물, 음식도 중요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웃음이다”며 “일상 속의 건강한 웃음이 삶의 활력을 더해준다. 웃음은 동식물에게는 없는 인간 만의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엄씨는 강연 도중 특유의 웃음소리를 내며 크게 웃었고 이를 들은 사람들은 따라 웃으며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엄씨는 “한 번은 코미디언 후배가 ‘사람들을 웃기는 게 어렵다’며 고민 상담을 해왔다. 그런 후배에게 남의 얘기를 귀 기울여 잘 듣다가 끝나면 미친듯이 웃으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TV 프로그램은 얘기하는 사람을 촬영하다가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관중석 모습을 담는데, 그 때 가장 크게 웃는 사람을 클로즈업한다. 까무러치듯이 웃으면 그 사람의 것이 되기도 한다”며 “그만큼 웃음의 힘은 강하고 보는 사람에게도 전염이 된다”고 설명했다.

엄씨는 “사업이 잘 안되거나 계획했던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아도 웃으면서 이겨내다 보면 어느새 수월하게 해결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람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며 덩달아 본인도 행복을 느낀다는 그에게도 힘겨운 시간이 있었다. 엄씨는 “가발 광고모델을 하면서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큰 돈을 벌었다”는 농담을 던지며

“대학교 2학년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하며 장애가 생겼는데, 당시 항생제를 너무 많이 써서 머리카락이 빠졌다. 그 사고가 없었으면 가발 광고를 찍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의 모든 고난과 아픔은 전화위복이 된다”며 “힘든 시간도 주변 사람들과 함께, 웃음과 함께 견뎌내다 보면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미디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지나온 경험, 자신의 얘기를 재밌게 전달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코미디와 함께 건강한 웃음으로 활력이 도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엄영수는 1981년 ‘엄용수’라는 이름으로 MBC 개그콘테스트에 입상하며 데뷔해 지난 2020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엄씨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코미디지부장,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코미디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혜린 기자         김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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