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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치·행정' 경험 토대 위기의 전남교육 살리겠다"

6·1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후보에 듣는다-②김대중
지역소멸 극복 교육뿐…미래인재 육성
전략산업 기반 일자리 조성 교육자치 구현
인공지능·디지털 맞춤 학습 미래역량 제고

2022년 05월 26일(목) 18:11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전남매일= 이나라 기자] 6·1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출마자들이 확정됐다. 본지는 전남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후보별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두 번째로 김대중 후보는 평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전교조 창립구성원으로 참여하다 해직됐다. 이후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 목포YMCA 사무총장,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과 정치, 행정 경험도 쌓았다. 그간의 이력을 바탕으로 소멸 위기의 전남을 살리겠다는 김 후보를 만나 그간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전남도교육감 출마 배경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위기의 전남을 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출마했다.

우리는 지금 시시각각 변하는 대전환 시대에 살고 있다. 대전환 시대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기도 하다.

지금의 대전환 시대는 크게 두 가지 위기를 불러온다. 첫째는 직업의 변화이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현재 직업의 60%가 사라진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지역소멸의 문제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전남의 모든 시군이 지역소멸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인구가 줄면서, 아이들이 사라지고,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의 불확실한 미래와 지역소멸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교육 뿐이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전남을 살려야 한다. 정치와 행정, 교육을 두루 경험한 저 김대중이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위기의 전남을 살리겠다.

-지난 4년 전남교육을 평가한다면.

▲지난 4년 전남교육청은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17개 시·도 교육청 중 전남교육청의 학력과 청렴도는 17위까지 떨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회복해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고 디지털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으로 전남의 교육력을 높이려한다.

또한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행정으로 청렴도를 향상하겠다. 무엇보다 코드인사를 중단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교직원이 대우받는 인사를 실현해 교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또한 물품 계약 투명성 향상을 위해 계약제도를 개선하겠다.

-전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과 대안은.

▲지금 전남교육은 한마디로 벼랑 끝 위기다. 인구가 줄고, 학교가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지고 있다. 교육으로 지역소멸을 막고 전남을 살려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도 문제지만,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인구도 문제다. 지난 한 해 전남도민 4,500여명이 교육 때문에 전남을 떠났다.

이제는 교육을 살려 전남을 다시 찾도록 해야 한다.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전남에서 배우는 것이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저는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통해 부족함이 없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학생 1인당 월 20만 원씩 연간 240만 원을 지급하는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

-교육철학은.

▲이제는 교육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이념적 갈등을 접어야 하고, 교육감을 권력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 전남교육감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갖춰야 한다.

교육은 평등하고 공정해야 하므로 교육의 가치는 서생적 문제의식이며 진보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 다만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 잘하길 희망한다. 전남의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학부모들의 꿈을 현실화 하겠다.

다만 그 공부가 지식암기 교육이 아니라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진보적 관점에서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하고, 실용적 관점에서 인재를 키워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

-대표 공약이 궁금하다.

▲대표 공약은 전남교육 대전환이다. 저의 전남교육 대전환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첫째는 전남형 교육자치이고, 두 번째는 미래교육이다. 전남형 교육자치는 지역사회와 함께 전략산업에 기반한 일자리를 만들고 맞춤형 교육으로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하게 하겠다. 미래교육은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지식을 얻는 것이 어려웠다. 현재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미래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지식 암기 교육이 아니다. 창의력, 자기주도학습능력 등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을 통해 미래역량을 갖춘 전남 학생으로 성장시키겠다.

-소멸위기의 전남학교 대안은.

▲사실 매우 간단한 문제다. 교육력을 높여,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학생이 가고 싶고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는 수업이 가능한 교실, 공부하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이제 학교는 미래역량을 키우는 공간이 돼야 한다.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능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해줘야 한다.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미래 교육을 준비하면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누구든지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 수 있다.

-실력 제고를 위한 방안은.

▲학생 실력제고를 위해서는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이 회복돼야 한다. 두 번째로 학생의 성장 단계별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단, 배움, 평가, 지원으로 이어지는 학습 이력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성장 단계별 평가는 단순한 학력 평가가 아니라 적성과 소질, 기초학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세 번째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학교급별, 교과별, 수준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이력을 관리하겠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하나가 있다. 수능은 미래 역량을 측정하기에는 부족한 평가 시스템이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고 미래의 교육을 방해한다. 그렇기에 입시제도 개선을 주장해 왔다. 수능 폐지를 포함한 입시제도의 개선과 학생 교육력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대학의 서열화 해소를 위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협력하겠다.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과 미래 역량을 가로막는 제도 개선을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

-전남 미래교육에 대한 생각은.

▲IMF 위기 속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강국으로 만들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 미래 교육의 핵심은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다. 이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며, 개인별 역량을 높이는 교육으로 흘러가야 한다. 어쩌면 미래 교육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미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한 길을 교육감 후보 김대중이 완성하고 싶다.

-새 정부의 교육과 관련한 국정과제 대응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교는 특권교육과 서열화 교육으로 회귀할 수 있으며, 미래교육을 가로막는 정책들이 우려되고 있다. 얼마 전 광주의 이정선 후보, 전북의 서거석 후보와 함께 호남권 민주혁신교육감 후보들은 특권교육, 경쟁교육 반대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교육과 행정, 정치를 경험하면서 쌓은 친분을 통해 국회와 정부에서도 교육차별을 위한 요소들을 해소해 나가며 전남의 미래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

-장석웅 후보와 초박빙이다. 선거전략은.

▲지금 여론조사 결과는 수능성적 꼴찌, 청렴도 역대 꼴찌라는 사실에 대한 주민들의 준엄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각계에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저는 도민들의 뜻을 믿고 꾸준히 가려 한다. 승리를 확신한다.

-전남도민에게 한마디.

▲위기에 빠진 전남교육을 반드시 살려내겠다. 누구나 다 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교육과 정치, 행정 모두를 경험한 저 김대중이 위기의 전남교육을 살려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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