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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반도체특화단지 경쟁 현실 제대로 인식을
2022년 09월 27일(화) 17:07
<사설상>반도체특화단지 경쟁 현실 제대로 인식을





광주와 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추진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 시·도는 곧 추진위 실무를 총괄할 단장을 선정할 예정이지만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전남과 경쟁하는 지자체들은 이미 반도체 산단 조성을 시작하거나 관련 연구용역 및 기업 유치 등 종합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의 경우 나노·반도체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하고 반도체 산단 조성을 시작했고, 대구·경북은 구미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계획을 공식화하고 이행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 강원도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인천시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 1,600개를 유치하는 전략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선 8기 상생 1호 과제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내세운 광주시와 전남도의 추진력과 대응 전략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갈수록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공모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으나 광주·전남은 구체적인 플랜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부지 선정과 구체적인 조성 방안 등이 검토 단계에 있다. 광주와 장성 인접 지역 1,000만㎡ 규모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특화단지의 핵심 요소인 기업 유치 전략이 온전하게 이뤄질리 만무하다.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양향자 위원장은 “광주·전남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의지가 크지만 기업 유치와 인재양성 등을 위한 치밀한 분석이 수반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속도를 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1월 반도체 특화단지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형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영남과 호남에 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원할 것이란 느슨한 기대감을 빨리 던져버리고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 구체적인 전략과 이행을 계획을 짜서 내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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