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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토야마 전 총리 광주방문 환영한다
2022년 10월 05일(수) 17:00
<사설상>하토야마 전 총리 광주방문 환영한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 진도군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는 광주를 찾을 예정이서 그 행보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는다. 우리에게 친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전 총리는 6일 전남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특별강연을 갖고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오후 4시 전남대 컨벤션홀에서 ‘우애에 기반한 동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리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이날 나주 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남파고택을 예방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고 한다. 그는 앞서 진도 고군면 방문에서 임진왜란 당시 숨진 왜군의 위령제에 참석하고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3·1운동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며 일본의 과거 침략에 대한 무한 책임과 사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일 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력 정치인이 동아시아의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촉구하는 자리는 매우 뜻깊다 하겠다.

일본 민주당 간사장과 당 대표를 거쳐 제93대 총리를 역임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010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소장과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번 강연도 노 소장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번 강연에서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된 동아시아 의회를 통해 과거사를 극복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과 북한, 대만까지 아우르는 평화거버넌스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담대한 구상에 환영의 뜻을 보낸다. 일본 전 총리가 이 지역을 수차례 방문한다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한일 관계가 풀리지는 않는 국면에서 다각적인 해법과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여러모로 시사점을 준다. 이 지역 대학은 하토아먀 전 총리 같은 해외 주요 인물을 초청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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