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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대구 ‘마음의 길’도 활짝 열길
2022년 11월 27일(일) 17:00
<사설상>광주·대구 ‘마음의 길’도 활짝 열길





광주시와 대구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단체장의 만남이 지역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주 광주시청에서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식’을 열어 두 지역 군공항 이전 관련 특별법의 연내 국회통과와 함께 달빛고속철도 건설, 낙동강·영산강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이른바 ‘달빛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자리여서 뜻 깊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 최대 주목거리였던 군 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관련 이견이 해소되고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안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해 광주와 대구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을 준다. 광주와 대구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시기를 놓고 엇갈린 시각이 있었으나 두 단체장과 정치권이 원만한 합의를 봤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제 거야인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어떻게 수용해 처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또 앞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안에 대해 보류 입장이던 대구시의회 상임위가 이를 통과시키고, 이번 단체장 간의 협력 다짐으로 두 광역지자체와 의회, 지역민이 원만히 추진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은 남북으로만 교류가 원활하고 동서교류는 거의 없는 잘못된 구조로 되어 있다. 그걸 타파하기 위해 달빛고속철도도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통과돼야 한다”고 했고, 강 시장은 “공항 이전 협력으로 하늘길을 열고, 달빛철도 예타 면제로 철길을 열고, 영산강과 금호강으로 물길을 열자”며 “광주도 대구도 지역소멸을 빨리 극복해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주체가 되자”고 했다.

두 단체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호흡이 척척 잘 맞는 모습을 보여 이번 회동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 두 단체장, 광주와 대구의 지역민은 강 시장의 언급대로 하늘길과 철길, 물길을 열어 새로운 동서교류의 물꼬를 트는 과정에 있다. 이 같은 다양한 교류협력의 채널을 통해 궁극적으로 두 지역이 ‘마음의 길’까지 활짝 여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워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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