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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군공항 이전’ 설명회, 타 지역 반향 없는가
2022년 11월 29일(화) 16:49
<사설상>‘군공항 이전’ 설명회, 타 지역 반향 없는가





지역 숙원사업인 광주 군 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함평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주민설명회는 현지인의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으나 함평에서 자발적인 요청으로 열렸다. 함평 설명회에서 주민 간 찬반이 엇갈리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예상이 됐던 바였고, 주민설명회가 열렸다는 자체만으로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진전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 이어 읍면 순회설명회, 주민 여론조사 등이 예정돼 있다고 한다.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함평 주민설명회는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아닌, 정보 알권리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 관련 절차와 이전에 따른 금전적·물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군 공항 이전이 성사되면 최소 4,508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해 생활기반시설, 복지시설, 소득증대 사업, 지역개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알렸다. 전투기 소음과 관련해선 완충지역을 조성한다는 설명을 곁들였다고 한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진일보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일각에선 대구·경북 신공항건설과 연계해 대구로 편입을 추진하는 경북 군위군처럼 군 공항 이전을 계기로 함평을 광주 행정구역으로 편입하자는 방안을 내놓아 매우 전향적이란 인상을 받는다. 현재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함평 이외에 무안, 해남, 고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설명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함평 설명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통과되면 정부 주도 방식으로 진행돼 이전 비용은 물론 이전 대상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인구소멸이 우려되는 현 시기 지역 발전의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함평 설명회를 계기로 타 지역에서도 관련 정보를 청취하는 자리를 이어갔으면 한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찬반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가 아닌 만큼 먼저 설명회를 열어 들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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