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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파이팅"…'16강 진출' 목 터져라 응원

'나상호·김태환' 금호고
플래카드 제작 뜨거운 응원전
결과 예측·전력 분석 관람
선배 모습 보며 미래 상상도

2022년 11월 29일(화) 18:50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와의 경기가 진행된 지난 28일 금호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학교 선배인 김태환, 나상호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전을 펼쳤다./김혜린 기자
“선배님들 파이팅! 다음 경기도 파이팅해서 카타르 월드컵 16강 가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함성은 금호고등학교에서도 울려 퍼졌다.

지난 28일 밤 10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와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금호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단 39명과 코치들은 학교 숙소에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광주 금호고는 김태환·나상호 선수를 비롯해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 김태영·윤정환·고종수 등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축구 명문 고교이다.

이들은 금호고 출신이면서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김태환(울산), 나상호(서울)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상호, 태환 형이 나왔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 학생은 친구에게 ‘너가 월드컵 출전한다면 긴장 안하고 잘 할 자신 있냐’며 자신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된지 23분이 지났을 무렵 가나 선수가 첫 골을 넣자 학생들은 안타까움에 탄식을 터져 나왔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VAR을 봐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전반전이 2-0으로 끝나자 학생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다시금 파이팅을 외치며 열기를 달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나상호 선수가 출전하자 학생들은 환호했고 ‘상호 형이 들어가면 가능성 있다’, ‘한 골만 넣었으면’이라며 승리를 기원했다.

미드필더 포지션의 임동해군(1년)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전력을 분석하면서 경기를 관람해 재미있었다. 체급 차이가 큰 탓인 것 같아 너무 아쉽다”며 “학교 선배들이 출전해 정말 자랑스럽다. 특히 같은 포지션으로 뛴 나상호 선배를 열심히 봤는데 이대로라면 다음 경기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부 주장 강찬솔군(2년)은 “나상호 선배가 들어오면서 상대팀에 밀리고 있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비록 졌지만 선배가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언젠가 선배들과 함께 발을 맞춰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배인 김태환 선수와 고등학교 시절 함께 훈련을 받았다는 박요한 코치(33)는 “오늘 나상호 선수는 후반전에 투입이 됐지만 김태환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아쉽다. 두 선수 모두 제몫을 잘 해내는 친구라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국가대표로 학교 선배가 선발돼 학생들이 자부심도 느끼고 경기에 몰입하는 자세가 다르다. ‘나도 언젠가 선배처럼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기가 올랐다”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지난 28일 밤 금호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코치들이 학교 숙소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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