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 중소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1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84.0) 대비 2.4p 오른 86.4로 나타났다.

전년동월(99.0)에 비해서 12.6p 감소했으며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7.3) 대비 0.7p 떨어진 86.6, 전남은 지난달(79.9)과 비교해 6.2 p 오른 86.1로 전망됐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광주·전남 모두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으며,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9월 반등, 다시금 11월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기적으로 연말 특수와 같은 긍정적 기대심리가 일부 반영돼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8.2로 전월(85.0) 대비 3.2p 상승, 비제조업은 84.5로 전월(83.0) 대비 1.5p 상승했다.

항목별로 지난달에 비해 내수판매(87.4→89.1), 수출(92.9→94.6), 경상이익(81.1→83.9) 전망은 올랐고 자금 사정(80.1→77.5)과 고용수준(95.4→98.3)은 떨어졌다.

지역 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6.9%)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51.5%), 인건비 상승(49.0%), 업체간 과당경쟁(37.6%),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1.2%)순으로 이어졌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