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이른바 ‘3고 시대’에 평소보다도 추운 연말을 맞은 이들에게 기업들이 잇달아 기부 및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에 나섰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최근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 및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 및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날 기아는 지역사회 대표기업으로써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 1억 7,65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광주시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 금액은 48억 4,000만원. 이날 기아의 기부로 광주시 사랑의 온도탑 온도계는 약 3.6도 상승했다.

기부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 관계자는 “이날 기부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기부자가 나서 광주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뜨겁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 또한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최장원·황 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 수만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는 지금,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을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유니세프,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NGO와 삼성의 주요 CSR 활동 사진과 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지현 기자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최근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 및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 및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치용 기아 오토랜드 광주 경영지원실장, 강기정 광주시장./기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