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14일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실시계획 및 지형도면 변경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라 무안군 망운면 목서리, 피서리 일대 6만8,378㎡가 공항 부지로 추가 편입된다. 활주로 공사의 총사업비는 492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활주로와 유도로, 착륙대가 360m씩 증가되며 기존 통신시설과 815호 지방도, 마을진입도, 농로 등이 신설 또는 이설된다.

이설되는 지방도 815호선 구간은 망운면 소재지에서 항공정비(MRO) 특화산단 입구를 거쳐 지난 1월에 개통된 청계면과 무안공항을 잇는 4차선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4.54㎞이다.

전남도는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 투입해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대형항공기 취항과 중장거리 항공노선 유치에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본격적으로 마련된다”며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공사도 같은 해 마무리돼 다음해인 2026년 개통되면 무안공항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뿐 아니라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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