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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복합쇼핑몰, 대기업 투자’ 관점 주목
2023년 02월 05일(일) 17:00
<사설상> ‘복합쇼핑몰, 대기업 투자’ 관점 주목


강기정 광주시장의 복합쇼핑몰 발언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강 시장은 지난주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 “유통 대기업을 투자자로 보는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시청 간부회의에서 나왔다. 앞서 시민사회단체와 가진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져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과연 복합쇼핑몰이 들어올 수 있겠느냐는 일각의 회의적 시각을 물리친다.

강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공동체 공유이익 극대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밝혀 그간 그의 이미지와는 판이한 느낌을 준다. 정치적 이력을 보건대 취약계층의 이익 대변, 그러니까 복합쇼핑몰 건립으로 혹시 모를 소상공인의 이익 침해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란 통념을 깨는 것이다. 강 시장이 직접 대기업 투자, 그리고 공유이익 극대화 등을 거론한 것은 결론적으로 매우 고무적이다.

그의 언급대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파이’가 키워지고 이를 광주공동체의 모든 경제 주체에 고르게 배분한다면 소상공인 경제 역시 활력을 얻게 될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는 초기단계에서 이해 당사자들에게 많은 양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 일부 소상공인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에 참여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미 복합쇼핑몰이 광주 땅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각종 이해가 충돌할 것임은 예상했던 바다. 강 시장과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는 관계 당국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시민 간에도 인식의 차이가 대단히 큰 만큼 이를 조율해가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대자본 투자에 대한 지역민의 학습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갈등의 파고를 잘 넘겨야 한다. 이런 학습효과는 미래 민감한 현안의 실타래를 푸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광역도시의 면모를 발전시키기 위한 관계 당국의 배전의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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