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과 녹색에너지연구원은 2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어업인 수용성 확보를 위한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김장수 신안군어업인연합회장, 이도명 신안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위원장, 각 어업인단체 대표와 발전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신안군어업인연합회는 어업인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조성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신안군어업인연합회는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신안군연합회, 새어민회, 신안군어촌계연합회 등 10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해상풍력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져 어업인이 어업활동에 투자를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에 해상풍력 조성 촉구,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방안 및 합리적인 보상방안 수립 등도 요구했다.

보고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사항, 어업인 대체사업 및 상생모델 발굴, 어업인 피해보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신안군은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있어 어업인의 수용성 확보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어업인과 함께하고 수산업과 공존하는 상생여건 조성, 합리적인 보상방안 수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가 2030년까지 조성되면 연간 3,000억원의 주민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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