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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함평 ‘군공항 설명회’ 진전 주목한다
2023년 03월 20일(월) 18:11
<사설상>함평 ‘군공항 설명회’ 진전 주목한다





함평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따져보는 주민설명회가 잇따라 열렸다. 지난주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마을 이장과 반장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가 개최되는 등 함평에서의 움직임이 간단치 않다. 이곳에서는 이미 군 공항 유치위원회가 출범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웃 영광지역에서도 주민설명회가 열린 바 있어 지역 안팎으로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이번 함평 주민설명회에서는 이상익 군수가 참석해 “유치한다면 어떤 옵션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반대한다면 어떤 사안이 안 된다고 명시해달라”고 했고,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어느 지역으로 유치되더라도 전남도와 함께 지원하겠다. 광주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치위원회는 “인구 감소 대신 유입이 시작된다. 군인 숙박과 외박으로 연간 유동 인구가 수만 명 발생해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군부대 급식 공급으로 농어민 판로 걱정도 던다”며 여러 혜택을 설명했다.

함평의 이 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구체적인 군 공항 유치 활동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치위원회는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은 유치로 얻는 장점과 단점이 엇갈려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군 공항 유치 추진으로 함평이 광주로 행정 통합되는 상황까지 전제할 경우 전남도의 대응 등 상황이 복잡해진다. 특히 함평 군민 간의 갈등, 전남도와의 신경전이 얽히고설키면 군 공항 이전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어 경계감을 늦출 수 없다.

전남지역은 인구 및 지역소멸을 타개할 발전적인 대안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군 공항 유치가 주목을 받는다. 그러나 지역 내 이견, 이웃 지자체 간 갈등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합의에 이르기까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국방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함평의 주민설명회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경북(TK)처럼 이전 대상지가 조속히 선정돼 지역발전 청사진을 그리는 시기가 도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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