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밝은 미래 볼 수 있는 기회”

인터뷰-우승희 영암군수



“코로나19로 중단돼 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대면 축제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K-컬처의 시작, 왕인의 빛’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기획,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3영암왕인문화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주요 내용과 의미에 대해 밝혔다.

우 군수는 “대표 행사인 테마퍼레이드는 1,600년전 도일해 문화를 전파했던 왕인이 현대로 귀환해 영암의 미래를 선언하는 연출로 구현해 봤다”며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파한 문자, 활자, 책을 활용한 콘텐츠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정체성이 뚜렷하고 내실있는 축제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문화예술인과 청소년 문화공연을 추진해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를 정착하는데도 힘을 기울였다”면서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야간 향유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도 밝혔다.

우 군수는 “왕인문화축제장 뿐만 아니라 영암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광지가 많다”면서 “전통가옥, 누정, 돌담 등이 옛 그대로 보존돼 있는 구림마을과 우리나라 최초의 유약도기를 생산한 곳으로 평가된 구림도기가마터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하고 있는 도기박물관, 월출산 용추골에 있는 계곡형 천연 자연풀장 기찬랜드, 월출산 기슭을 따라 조성된 기찬묏길 또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주자인 트로트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조훈현 바둑기념관, 국민여가 캠핑장 등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다양한 관광지가 풍부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암관광의 미래를 위해 영암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월출산의 생태 관광을 위한 다양한 체류시설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고대 마한의 역사적 현장이자 심장부였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월출산 명사탐방로 조성사업,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 설치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영암=최복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