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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 위험 지역사회 도움 필요

위성철 광주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2023년 05월 29일(월) 18:08
과거 우리나라는 UN에서 정한 마약 청정국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 강남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 음료에 대한 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연일 보도되는 마약 밀반입에 관한 기사를 보면 이제는 마약 청정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마약사범은 1만 2,387명으로, 2018년 8,107명보다 53% 증가했다. 여기서 SNS 등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거래한 경우는 3,092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4명 중 1명이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있는 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휴대전화기 안에서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인터넷을 접할 수 있는 만큼 마약 거래는 청소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마약의 쾌감은 뇌의 도파민 체계를 망가뜨려 중독을 유도하고 그로 인한 우울감, 신체 경련 등이 발생해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한다. 과도하게 투약하거나 투약을 지속하게 되면 결국 정신병이나 사망으로 한 가정이 파탄 날 수 있는 위험한 약물로 호기심이 많고 신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더더욱 경계심을 갖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사회가 청소년이 접하는 마약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가족이나 학교, 국가기관 등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전국 마약 중독자 치료 보호시설로 지정된 곳은 21곳으로 이 중 광주·전남권 지정 병원은 광주시립정신병원과 국립 나주병원 2곳으로 마약 중독자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치료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마약 예방과 관련된 관계기관은 청소년들이 마약 사용을 예방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공해야 하며, 이러한 치료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청소년들이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마약을 시작하게 된 청소년들은 각종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매우 큰 시기인 만큼 마약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존의 술과 담배 등 유해 약물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마약 범죄에 대한 교육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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