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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가서는 궂은 일 도맡을래요”

소년체전 농구 여중부 MVP
수피아여중 가드 임연서

2023년 05월 30일(화) 19:19
수피아여중 임연서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중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첫 경기 때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했어요. 남은 경기는 잘하자고 마음먹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수피아여중 임연서(3년·가드)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중부 MVP로 선정됐다. 수피아여중의 사상 첫 소년체전 2연패를 이끈 일등공신이자 팀의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결과다.

임연서는 사실상 결승전이던 대회 첫 경기 온양여중전에서 17득점을 기록했고 8강 연암중과의 경기에서 24득점, 4강 마산여중전에서 36득점, 그리고 결승 동주여중과의 경기는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임연서는 온양여중전이 끝난 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눈물을 쏟았다. 이겼지만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자책하는 마음이 컸던 탓이다.

임연서는 “온양여중과는 워낙 많이 경기를 해봐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한테 집중적으로 마크가 됐는데 잘 풀어내지 못했다”면서 “그럴 땐 제가 수비라도 했어야 했는데 그마저도 잘 안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지만 팀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너무 고마웠다”며 남은 경기 활약을 다짐했고 그 다짐을 지켜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임연서는 소년체전 금메달과 함께 생애 첫 태극마크도 달았다. 최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발탁돼 다음달 8일부터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

임연서는 “훈련할 때 키 큰 언니들도 많고 정말 잘하는 선수들도 많아서 대표팀에 뽑힐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그저 열심히만 하고 오자는 생각이었는데 대표팀에 포함이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대표팀에 피해만 안 끼쳤으면 좋겠다. 수비 등 궂은일을 많이 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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