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간 오월정신 계승에 함께한 이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광주를 찾은 개인, 단체 등 참배객과 전일빌딩 245 방문객, 전국 시도 5·18 행사위원회에 지난 2일 서한을 보냈다.

강 시장은 “올해도 5·18을 맞아 광주를 찾아주고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늘 미안한 마음으로, 빚진 마음으로 오신다’ 하시지만 오히려 광주는 언제나 이 땅의 민주 정신을 밝히며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등대라고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를 찾아 오월 정신을 계승해준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의 ‘광주 정신’이 생겼으며, 진실규명과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이라는 큰 과제를 묵묵히 추진해 갈 수 있다”며 “두렵고, 떨리고, 외로움에 사무친 오월이 아닌 함께해준 덕분에 ‘모두의 오월’이 됐다”고 강조했다.

제43주년 5·18을 맞아 광주를 포함한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5월 한 달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객은 22만여명으로 작년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