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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참사 조형물 등 추모공간 조성 윤곽

9일 참사 현장 2주기 추모식

2023년 06월 04일(일) 17:44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참사가 2주기를 앞두고 유족과 조합이 희생자 추모공간 조성에 합의점을 좁혀 가고 있다.

4일 광주시와 동구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했던 오는 9일 오후 4시 20분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 내 시내버스 정류장 옆에서 2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시민 추모객, 광주시와 동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2주기 추모식에서는 참사 당시 희생자 수습과 부상자 구조에 헌신했던 소방구조대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사고 발생 시각인 오후 4시 22분에 맞춰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이 예정됐다.

사고 발생 2년이 되도록 합의하지 못한 추모공간 조성사업도 합의점을 찾고 있다.

학동 참사 유족과 재개발 4구역 조합은 지난달 초 추모 공간 조성과 관련, 서로의 입장을 공유했다.

유가족과 조합은 참사 현장 인근에 추모 비석이나 소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조성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희생자 9명을 상징하는 나무 9그루를 심는 등 여러 안이 논의됐다.

동구는 현산에 추모 공간 부지 매입과 방식 등에 대한 관련한 전반적인 시안을 요구한 상태다. 시안 도출 이후 협의체를 모아 구체적인 조성 장소와 추모 방법에 대해 재차 논의할 방침이다.

추모 공간 조성 비용은 현산이 부담한다.

희생자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운림54번’ 시내버스 차체를 보존하는 방안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가족 요구로 폐차 절차가 중단된 버스 차체는 광주시가 제공한 북구 두암동 각화정수장 내 여유 공간에 임시 보존됐다.

동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도출된 방안은 아직까지 없으나 유족과 조합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동구에서도 추모 공간 조성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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