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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집단 환각파티…660명 동시투약 필로폰 판매 시도

광주·전남경찰, 마약사범 잇단 검거

2023년 06월 06일(화) 17:31
광주·전남지역에서 집단 환각 마약 파티를 벌이거나 66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판매하려 한 마약사범들이 잇달아 검거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 파티를 벌인 A씨(21) 등 7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텔레그램으로 접촉한 마약 판매자에게 돈을 보낸 후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엑스터시, 대마, 케타민 등 갖가지 마약을 받았다. 이렇게 구매한 마약을 지난 4월 7일 오후 11시께 광주 광산구 소재 호텔 파티룸 등에서 투약하는 등 여러차례 환각 파티를 벌였다.

A씨는 대학생이며, 나머지 피의자 6명도 대학생이거나 사회복무요원들로 모두 20대 초반이다.

호기심에 마약을 구매하기 시작한 피의자들은 점차 마약에 중독돼 최대 7차례 가량 마약을 반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른 마약범죄의 판매책을 추적하던 중 집단으로 마약을 구매·투약한 정황을 발견, 판매책 대포통장에 무통장입금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받은 A씨 등을 추적해 검거했다.

목포경찰서는 전날 판매 목적으로 660명 동시 투약분의 필로폰을 소지한 20대 청년 B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목포시 모처에서 필로폰 판매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660명 동시 투약분인 필로폰 20g을 압수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B씨는 필로폰 유통을 생계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에 취해 경찰 지구대를 찾은 남성이 필로폰 투약 사실이 들통나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C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C씨는 지난달 29일 광주의 한 모텔에서 두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인근 지구대에 들러 “잃어버린 흰 봉투를 찾으려고 한다”고 했고, 이 지구대에서는 행인이 분실물이라고 가져온 C씨의 소지품을 보관 중이었다.

경찰은 C씨가 횡설수설하는 데다 휴지에 여러 겹 싸여 있는 흰 가루를 수상히 여겨 용도를 물었고 추궁 끝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받았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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