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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잘 키우자"…전남 한부모 비율 높다

■호남통계청, 아동가구 양육 환경 변화상
한부모 취업·육아휴직률 낮아
양육 환경 비교적 열악한 상황
다문화 가정 비율 '전국 최고'

2023년 06월 07일(수) 19:18
전남지역 한부모 양육 아동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양부모 양육 비율은 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한부모 가구의 취업 비율과 상시근로자 부모의 육아휴직률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전남지역 아동 가구의 양육 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아동 가구 양육 환경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남지역 한부모 양육 가구 비율은 9.9%로 전국 평균(8.4%)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한부모 양육 가구는 지난 2015년 8.3%에서 4년간 약간 감소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고 2020년(9.1%)부터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로인해 양부모와 함께사는 아동 가구인 ‘양부모 양육’ 비율은 85.2%로 전국 평균(88.4%)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와 같이 살지 않고 남이나 친척, 시설 등에서 사는 경우를 뜻하는 ‘부모 미양육’가구도 5.0%로 전국 평균(3.2%) 이상인으로 조사됐다.

한부모 가구 중 취업자 비율도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 2021년 전국평균 한부모 가구의 취업가구 비율은 83.8%인데 전남은 81.6%에 불과했고 이중 부(父)의 비율은 84.1%, 모(母)는 79.9%로 전국 대비 각각 4.2%·1.6%씩 낮았다.

아동 양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육아휴직’ 비율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부모의 육아휴직률은 9.0%로 지난 2015년(5.2%)부터 꾸준히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9.6%)보다는 0.6% 부족했다.

기업체 규모별로 부(父)는 대기업 3.6% 중견기업 2.8% 중·소기업 1.9%의 육아휴직률을 보였는데 중·소기업만 전국대비 0.1% 높았고 대기업은 0.2%, 중견기업은 0.5% 낮았다. 모(母)의 대기업 육아휴직률은 18.3%로 전국 평균(25.3%)보다 7%나 낮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평균값보다 5.1%·3.1%씩 낮은 19.1%·10.7%로 집계됐다.

특히, 전남은 다문화 아동 인구 비율이 6.8%로 전북(5.7%)과 상당한 격차를 두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5년 대비 2.2% 증가율을 보여 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다문화 아동 가구의 양부모 양육 비율은 계속해서 감소하면서 한부모 양육 비율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광주 아동 인구는 2015년 29만2,000명에서 2021년 23만3,000명, 전남 아동 인구는 30만6,000명에서 24만9,000명으로 줄었다.

광주의 양부모 양육은 전국 평균과 같은 88.4%로 한부모 양육은 9.2%, 부모 미양육 가구는 2.4%로 집계됐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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