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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318개 마을 이야기 담은 ‘소쿠리’ 화제

주민 취재·작성 마을매거진
당산제·귀촌 이야기 등 호평

2023년 08월 10일(목) 12:27
담양군의 318개 마을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취재하고 기록한 마을매거진 ‘소쿠리’. /담양군 제공
담양군 마을기록단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318개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마을매거진 ‘소쿠리’를 펴냈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 마을기록단이 만드는 ‘소쿠리’는 지난 2021년 500부를 처음 발행됐다. 주민이 직접 마을 이야기를 기록,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기록단에 참가한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 318개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주민을 만나 취재와 기사 작성, 기사 편집과 사진 촬영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마을기록단원들은 숨겨진 이야기를 찾으며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갖추게 됐다고 말한다. 담양의 318개 마을에는 매력적인 이야기와 자원이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자원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마을 이야기를 기록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마을기록단 조순희씨는 대전면 대치리 한재초등학교에 있는 6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제284호 천년 느티나무 아래서 당산제를 지내는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다.

조씨는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고 마을주민들이 얽혀있는 감정을 해소하는 화해의 장을 마련하는 당산제 과정을 남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세시풍속 전통 행사를 후손들에게 널리 전승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십여 년 전 담양으로 귀촌한 전분숙씨는 마을기록단 활동을 통해 담양의 꽃과 나무와 교감하며 건강도 되찾고, 마음도 치유된 극적인 경험을 담았다.

전씨는 마을기록단 활동은 물론, 마을 도로와 골목을 꽃과 나무를 이용한 생태적 공간으로 만드는 마을가드닝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마을의 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경관 개선을 돕는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마을활동가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주민이 마을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소쿠리’는 담양군 기관, 관광지, 카페 등에 비치해 외부 방문객 대상으로 담양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을기록단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록을 위해 학습동아리를 구성해서 318개 마을이야기를 기록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쿠리’의 비치를 원하는 경우 담양군 마을기록단이나 담양군 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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