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해양경찰관

서해해경청 여수항공대 팽동기 순경
휴가중 육지에서 심정지 환자 구해
“일단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뛰어들어”

2023년 09월 08일(금) 11:59
팽동기 순경/서해해경청 제공
해양경찰관이 휴가중 심폐소생술로 6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여수항공대에서 전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팽동기 순경(41)는 지난 3일 휴가중 경남 밀양에서 열린 교회행사에 참석했다가 ‘사람이 죽어간다’는 외침을 듣고 급히 현장으로 향했다.

당시 쓰러져 있던 60대 여성은 의식이 없고 목쪽의 맥박이 잡히지 않는 전형적인 심정지 상태의 환자 상태였다. 팽 순경은 즉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30회씩 심장을 세차게 누른 다음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다시 실시하기를 4회째, 마침내 환자가 눈을 깜박거리기 시작했다.이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직업군인(해군 중사)에서 해양경찰에 입문한 팽 순경은 이날 목사로 사역했던 부친의 퇴임 관련 행사에 참석중이었다.

팽 순경은 “해양경찰로서 일단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현장으로 뛰어갔지만, 인명구조자격증을 딴 이후 실제 응급상황을 접한 것이 처음이었다”면서 “제가 제대로 CPR을 실시하고 있는지 걱정스러웠는데 환자가 숨을 쉬기 시작하자 안도감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 제가 응급처치하는 상황을 목격한 6살 아들이 ‘아빠가 자랑스럽다’면서 자신도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