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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ICT 산업 선도…'꿀잼도시' 광주 조성 온힘"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GCC성공적 운영·창업도약패키지 재선정 등 성과
'GICON 3.0' 시대 진입…관련 산업 허브기관 목표
에이스페어 전시관·행사 마련 지역 가능성 확인
"안정적 인프라 확보…진흥원과 함께 성장하길"

2023년 09월 24일(일) 18:36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취임한 지 약 8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1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이 원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재선정, SW미래채움 사업 선정,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성공적 운영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광주 에이스페어’에 다채로운 전시관과 각종 행사를 기획해 지역 콘텐츠 기업, 창·제작자,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광주형 스토리 산업의 미래와 e-스포츠 도시 광주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GICON 3.0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소개한 그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콘텐츠, ICT 산업, 창업 투자를 선도하는 허브기관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후 약 8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들려달라.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운이 좋게도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먼저,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돼 유망한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미래채움 사업에도 선정돼 광주 디지털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작년에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가 100%의 가동률을 보이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15건의 영화, 공연 등의 촬영 및 제작이 예정됐다.

OTT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K-생존게임 소재의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가 촬영 중이며, 실감스튜디오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미디어아트 융합 클래식 앙상블 공연인 ‘아르캉시엘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밖에 XR(확장현실) 스테이지를 활용해 전통검무, 현대무용이 결합한 민속예술공연 콘텐츠와 상업영화 등이 촬영·제작될 예정이다.

이 모든 성과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임직원들이 새로운 원장을 잘 믿고 따라와 준 덕분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광주의 콘텐츠, ICT 산업 육성을 위해 진흥원이 앞장설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에 재선정 됐다. 이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의 도약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사업화 자금,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후속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6년간 창업도약패키지를 운영했으며, 이번 재선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진흥원이 이번에 재선정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좋은 성적을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까지 창업도약패키지를 운영하며 총 136개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고용 868명, 매출 2,490억 원, 투자 323억 원, 수출 143억 원 등의 성과를 내며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또한 매년 주관기관 사업 수행평가 ‘우수’ 이상을 받으며 기업 성과 및 수행실적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진흥원은 기업성장 파트너 액셀러레이터로서, 기업의 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초기기업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약기의 콘텐츠·ICT 분야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도 제공한다.

-‘GICON 3.0’ 시대를 강조했는데 그 의미는.

▲지난 20년간 성장해 온 진흥원을 살펴보면 10년을 주기로 ‘GICON 1.0’과 ‘GICON 2.0’시대로 나눌 수 있다. 진흥원은 2000년대 중반 정보문화산업의 태동기 기반을 닦았던 1.0시대에서 출발해, 2010년 이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통해 안착기로 접어든 2.0시대를 보내온 뒤, 이제 진흥원이 더욱 도약할 3.0시대를 맞이했다.

GICON 3.0 시대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콘텐츠, ICT 산업, 창업 투자를 선도하는 허브기관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작기지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ESG경영목표 완수와 함께 시민 참여를 확대하여 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번 에이스 페어의 성공적 개최에 진흥원이 공이 컸다. 이곳에서의 역할과 성과는?

▲진흥원은 이번 에이스페어에 다채로운 전시관과 행사를 기획해 콘텐츠 기업, 창·제작자,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30개 이상의 광주 콘텐츠 기업이 참여한 공동관 운영과 더불어, 스토리ZIP, 인공지능콘텐츠융합창작랩 등 창·제작 결과물 전시관을 운영하며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스튜디오지바바㈜는 인도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 하이테크 애니메이션과 제작 협력 및 100만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스튜디오버튼은 중국 바인톡 크리에이티브(유)와 다이노맨 시즌 1,2 해외 영상 배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콘텐츠 창·제작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했다. 100여 명의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WAF(웹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흥행은 물론 올해 2회를 맞은 ‘광주스토리페스티벌’을 통해 광주형 스토리 산업의 미래를 선보였다.

‘게임 개발자, 그들의 역량과 가능성의 진화’를 주제로 올해 처음 선보인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도 성료하며 이스포츠 도시 광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에이스페어를 통해 광주산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콘텐츠 창·제작자, 기업, 시민이 다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부스와 행사들을 준비해보려 한다.

-광주 발전을 위한 진흥원만의 계획과 목표는.

▲진흥원은 지난해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거점으로 광주 실감콘텐츠기업과 인재들이 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스튜디오 광주 in 아시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는 실감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위한 각종 스튜디오, 체험공간, 교육공간, 부대시설 등이 조성된 글로벌 실감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를 거점으로 ‘스튜디오 광주 in 하노이’, ‘스튜디오 광주 in 마닐라’, ‘스튜디오 광주 in 자카르타’ 등 아시아 전역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광주의 문화산업과 아시아의 문화산업이 만나는 허브로 조성하고자 한다.

광주는 원천 콘텐츠인 ‘스토리’가 가진 잠재력과 가치에 주목하며, 스토리 산업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흥원에서는 공모전 개최를 통한 스토리 및 작가 발굴부터, 스토리ZIP 운영을 통한 창작 공간 지원, 2차 콘텐츠로의 확장을 위한 마케팅·유통 지원까지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통해 스토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지난 8월 모집한 광주 스토리 공모전에서는 총 162편이 접수돼, 27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게나 많은 역량 있는 작가들이 광주로 몰려온다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 산업이 스토리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도 스토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야기로 가득한 ‘꿀잼도시 광주’ 조성에 힘쓰겠다.

-광주시와 (예비)창업자·입주기업·지역 작가들에게 한 말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년간 기획창작스튜디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특별한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갖추고 있는 베테랑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예비 창업부터 도약기(4~7년), IPO(스타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하고 있으며, 광주이스포츠경기장, 광주실감콘텐츠큐브 등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과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출발한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들 광주에 오셔서 진흥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홍승현 기자

■ 약력
▲전남 장흥 출생
▲미국 Adelphi 대학교(뉴욕) 경영학 석사(MBA)
▲조선대 일반대학원 경영학 박사
▲전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본부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
▲광주시 문화산업진흥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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