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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흐림’…침체 장기화

광주상의, 기업경기전망지수
8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58% “올해 경영목표 수준 미달”

2023년 09월 26일(화) 16:50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지수가 8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침체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지역 12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가 ‘88’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완화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소비위축, 글로벌 제조업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원자재가 변동성 확대, 고물가 현상까지 장기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4분기 실적은 ‘71’로 글로벌 경기위축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내외 부정적 여건이 지속되면서 기준치를 밑돌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4/4분기 업종별 전망은 ‘유리·비금속광물(129)’, ‘IT·전기·가전(100)’ 업종은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 외의 업종은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리·비금속광물(129)’ 업종은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황 개선과 수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했으며, ‘IT·전기·전자(100)’ 업종은 프리미엄, 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판매 증가를 예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반면 ‘식음료(82)’ 업종은 고정비용 증가에 따른 판매가 인상으로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며, ‘고무·화학(60)’ 업종은 고금리 지속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가 예상되면서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금속가공(92)’, ‘기계·금형(71)’ 업종은 경기침체에 따른 납품처 발주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손실 확대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경기 하락을 전망했다.

‘자동자·부품(83)’ 업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업계 간 신차가격 할인 경쟁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하반기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0)’과 ‘중소기업(89)’은 내수부진과 대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규모별로는 수출기업(116)은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세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발주량 증가에 대한 기대로 4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나 내수기업(83)은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연초에 세운 목표 대비 올 한해 영업이익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목표수준 미달(57.9%)’, ‘목표 수준 달성(37.1%)’, ‘목표수준 초과달성(5.0%)’ 순으로 응답했다.

‘목표수준 미달’로 답변한 이유는 ‘내수판매 부진(48.6%)’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수출감소(35.7%)’, ‘고금리 등 자금조달 비용 상승(5.7%)’, ‘원부자재 수급 차질(4.3)’, ‘환율, 유가 변동성 심화(2.9%)’, ‘기타(2.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비투자, R&D, 수출실적 등 각 항목에 대한 하반기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생산원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고물가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원자재가 안정, 세제 개선지원, 수출금융 및 물류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와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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