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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형 종합 유통 플랫폼으로 우뚝 서겠다”

농수축산물 판로확보 소득증대 소명
모바일 시장 공략 등 작년 603억 성과
품질·서비스 강화…마케팅 활성화 주력
■김경호 (재)남도장터 대표이사

2023년 11월 12일(일) 17:49
김경호 (재)남도장터 대표이사
“남도장터가 전국 최고이면서 유일한 공공형 종합 유통 플랫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남도장터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경호 대표이사(62)는 12일 “남도장터의 역할은 지역 농수축산물을 전국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매출을 증대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조직 내실화와 시스템 안정,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를 만나 남도장터 운영방향과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남도장터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올해 3월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보람찬 일도 많았다. 입점업체 대표님들을 처음 대면했던 ‘찾아가는 입점업체 역량 강화 교육’과 직원들과 함께했던 추석 기획전 홍보활동,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와 업무 협약 체결 등 많은 일이 기억 난다.

농민들은 기후 위기와 생산 비용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도장터 역할은 지역 농수축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제가 맡은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고 소통과 상생 그리고 역량을 결집해서 남도장터가 전국 최고이면서 유일한 공공형 종합 유통 플랫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04년 시작된 남도장터의 역사와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해달라.

▲남도장터는 지난 2004년 전남도에서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를 위해 시작됐다. 그동안 남도장터는 입점 업체 및 쇼핑몰 회원모집을 시작으로 판매 상품 다양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 확대,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모바일 앱 개발, 쇼핑몰 카테고리 새 단장 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었을 때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협업해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하고, 쿠팡, 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B2B 사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작년에는 603억원이라는 매출액 달성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과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재단법인을 설립, 전남도 출연기관이 됐다. 남도장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남도장터는 최근 4년간 매출액이 고속 성장함에 따라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전문적인 운영체계의 필요성과 사업관리의 투명성 및 안전성이 대두됐다.

안전하고 투명한 자금 집행·관리와 체계적인 품질·고객 관리를 위한 전문가 중심의 전담 조직을 갖춰 농어민, 소상공인의 판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5일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설립됐다.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남도장터는 온라인 시장 진입이 어려운 영세 농업인을 위한 공공형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지역 농수축특산물의 공정한 유통을 보장하고, 품질·배송 관리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자에게는 낮은 판매 수수료와 안정적인 판로지원으로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365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청정 전남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알려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이바지하겠다.



-운영 방향과 앞으로 추진할 핵심 사업은.

▲올해 남도장터는 재단 설립 취지에 따라 쇼핑몰 운영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단계적 기능 인수를 통해 운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주력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방향을 가지고 전진하고 있다.

첫째는 상품 경쟁력 강화다. 농어민 생산자 교육을 통해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 자체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남도장터 입점 상품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군별 특산물의 홍보마케팅을 통해 상품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둘째는 서비스 경쟁력 확보다.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기존 고객을 통한 재구매 확대를 장려하겠다. 이 외에도 배송 속도나 편리성 개선, 결제 수단 다양화, 교환·환불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셋째는 마케팅 활성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마케팅 확대와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충성 고객 확보하겠다. 자체 홍보 채널을 활성화해 전남 농어민과 소상공인, 입점 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을 감소시키고,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는 높일 수 있도록 남도장터 브랜드의 정체성 확립하겠다.



-올 추석 매출이 단연 눈에 띈다. 비결은.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신선한 과일, 육류, 수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추석 기획전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수산물 기획전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추석 기획전은 ‘한가위, 남도장터는 한 수 위 남다른 추석 특별혜택을 쏘다’를 주제로 8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470여개의 지역 농수축산물을 할인 판매했다. 남도장터 쇼핑몰 외에도 카카오, 11번가, 옥션, G마켓, 우체국쇼핑 등 민간 온라인 쇼핑몰 33개 채널과 판매 촉진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단일상품을 20개 이상 구매하는 대량 주문에는 담당자가 별도 관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추석 명절 기간 132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하며, 작년 추석 명절 매출액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이번 추석 명절 기획전을 앞두고, 대표 효자 상품인 과일 선물 세트 중 사과의 상품성 저하 및 수확량 감소 등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 하고 매출 성장을 이뤄내 더욱 뜻깊다.



-남도장터에서 판매하는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궁금하다.

▲남도장터에는 22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상품성이 검증된 품목들만 입점할 수 있다. 현재 1,920개 업체에서 3만 3,831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원산지와 식품위생 위반 등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곧바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맘카페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도장터의 판촉 할인행사나 인기 상품이 입소문이 나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된 적도 있다.

남도장터에서 올해 사랑받고 있는 10대 인기 상품으로 쌀, 소고기, 약과, 돼지고기, 배, 샤인머스캣, 전복, 천일염, 장어, 홍어를 뽑을 수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로 쌀, 배, 샤인머스캣, 감자, 고구마, 파프리카 등이, 축산물은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가, 수산물은 전복, 장어, 홍어, 낙지, 문어 등이, 가공식품은 약과, 김치, 간장게장, 참기름, 곶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남도장터 쇼핑몰 활성화 방안은.

▲남도장터 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신규회원 유치뿐 아니라 입점 업체 발굴, 판매 상품 다양화 등 여러 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기본적으로 입점 업체를 위한 혜택으로 판매 수수료율을 6%로 유지하고 신규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상품의 상세 페이지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시기별로 판촉 기획전과 이벤트 진행, 언론 및 SNS 등 광고를 진행해 매출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전남도에서 생산·가공된 화훼, 화장품, 공산품 등의 입점이 가능하도록 ‘남도장터 운영 규정 시행규칙’을 정비했다. 입점 품목 확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도 한층 다양한 쇼핑이 가능해져 남도장터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신규회원 유치와 남도장터 홍보를 위해 전국체전이 열린 목포종합경기장에 홍보부스가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민 모두가 판매자이자 소비자로 실생활에서 간편하게 남도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남 지역 도내 생산품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남도장터를 많이 이용해달라.

/사진=김태규·글=황애란 기자



<약력>

▲순천 출신 ▲광주 살레시오고 졸업 ▲조선대 무역학과 졸업 ▲전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 ▲〃총무과장 ▲화순군 부군수 ▲전남도 비서실장 ▲〃농축산식품국장 ▲광양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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