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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독감 유행 확산…“예방접종 꼭 받아야”

이달 초 의사환자분율 17명·42명
유행기준 대비 2.6배·6.5배 높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조짐도

2023년 11월 26일(일) 18:19
날이 추워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독감 및 외래진료를 받으려는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예방접종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광주시·전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올해 45주차(11월 5~11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각각 17.3명·42.8명이었다.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발열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를 의미한다.

질병청은 2023~2024절기 비유행기간의 의사환자 분율 유행기준을 6.5명으로 보고 있는데, 광주는 2.6배, 전남은 6.5배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45주차) 11.2명이었고, 전남은 13.1명이었다.

광주 독감 환자는 42주차 6.4명, 43주차 11.1명에서 지난주(44주차) 30.0명으로 급증했다.

전남의 경우 42주차 27.6명 이후 43주차 42.7명, 43주차 44.8명으로 3주 전부터 40명대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45주차 전남 독감 의심환자 수는 전국 평균인 32.1명보다 높다.

올해 46주차(11월 12~18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37.4명으로 45주차 32.1명에 비해 급증했다.

최근 5년간 같은 기간(46주차)의 의사환자분율은 2018년 10.1명, 2019년 8.2명, 2020년 3.3명, 2021년 4.0명, 지난해 13.2명으로 올해 환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높았다.

이중에는 7~12세 아동과 13~18세 학생들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7~12세 연령대 내에서 산출한 의사환자분율은 84.6명, 13~18세에서는 87.3명이었다.

그 외 연령대별 의사환자분율은 19~49세 39.1명, 1~6세 29.2명 등이었다.

인플루엔자는 지난 절기부터 1년 넘게 질병청이 관련 ‘유행주의보’ 발령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등 이례적인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3주차에는 날이 추워지며 직전주 대비 70% 넘게 의사환자분율이 폭증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도 국내에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는 42주 102명, 43주 126명, 44주 168명으로 꾸준히 늘고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했는데 주로 소아가 걸린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인후통이 나타나는데 일부 환자는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하다.

광주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는 “독감 환자는 증가하고 있는데, 예방접종률은 낮다”며 “예방수칙 준수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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