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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군, 농수산식품산업 지원책 절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보고서
지역, 업체수 대비 수출액 저조
기업 43% "내년 수출환경 악화"
원재료 상승·금리인상 등 애로

2023년 12월 03일(일) 17:55
광주·전남에서 농수산식품산업은 고용 유발이 높고 지역 특색이 가미된 대표 수출 역군 업종이지만 기업들은 각종 애로사항으로 인해 내년 수출환경 악화를 전망했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 수출에 날개를 달아줄 정부 및 유관기관 차원의 관심·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3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발간한 ‘2023 광주전남 식품 산업 수출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체 수는 전국 대비 각각 1.3%·8.6%를 차지하는 광주 1,004개, 전남 6,771개로 집계됐다.

다만 수출 실적은 저조했다. 지난해 광주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2,200만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낮았는데 이는 업체수가 적은 대전(1억5,400만달러), 울산(1억8,000만달러) 보다도 저조한 수치다.

전남 또한 업체 수는 경기(2만462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지만 지난해 5억5,900만달러 수출을 기록, 수출 실적은 전국 7위에 머물렀다.

업체당 평균 수출액의 경우 광주는 전국 평균 수준인 11만달러, 전남은 이보다 소폭 낮은 8만달러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내년 수출 환경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 62개사 조사 결과 43.5%가 내년 대·내외 수출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응답했다. 25.8%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응답했고, 30.7%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애로사항은 ‘식재료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손꼽았고 ‘국내·외 금리인상’, ‘인건비 상승 및 인력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지원 사항은 ‘해외운송물류비’가 가장 컸고 ‘수출바우처 등 종합지원’, ‘무역금융 지원 확대’가 뒤를 이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K-FOOD 홍보 및 한류 콘텐츠 활용 브랜딩 등 식품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공공 분야의 관심 및 대응을 요구했다.

대표적으로 ▲K-Food의 로마자 표기법 통일 및 외국인 대상 홍보 ▲한류스타 활용 마케팅 지원 및 중소기업의 콜라보 제품 생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수산물 안전성 홍보 ▲식품 취급 전문무역상사 육성 지원 등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진형석 팀장은 “농수산식품산업은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대표 산업이자 김·전복·김치 등 지역 특화품목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김(Gim)처럼 한국식 로마자 음식 표기를 정착시키고,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식품 전문무역상사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K-Food 트렌드를 선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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