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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게임 팬 다모였다”…광주 북구서 e스포츠 대회 첫 발

VR체험 등 각종 게임 부스 인기
“부정적 인식 바뀌는 계기되길”
롤 ‘완소 퍼펙트 반장’ 2-0우승

2023년 12월 04일(월) 09:32
e스포츠에 대한 긍적적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2일 오후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5관에서 열린 전국 e스포츠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세계적으로 한국의 e스포츠 위상이 우뚝 섰습니다. e스포츠의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고 정식 스포츠로서 많은 사람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북구 비엔날레 전시관 5관.

광주시 북구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과 e스포츠 문화 활성화, 지역 게임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광주 북구청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리그오브레전드와 FC온라인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경기장 오프라인 무대에서 총상금 400만원을 두고 준결승과 3·4위전, 결승전을 치렀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펼쳐진 온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왔다.

인기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는 수많은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에는 ‘완소 퍼펙트 반장’ 팀과 ‘나이 먹기 싫어’ 팀이 맞붙었다.

결승전 1세트는 경기 초반 나이 먹기 싫어 팀의 정글러가 상대 정글러를 잡아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완소 퍼펙트 반장팀이 드래곤을 처치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경기 시간 19분께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 때 반장팀이 5-5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반장팀에서 바론을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으며, 기세를 몰아 나이 먹기 싫어 팀의 넥서스를 부수며 1세트에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완소 퍼펙트 반장 팀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리를 거둬 최종 우승했다.

완소 퍼펙트 반장의 주장 장완석씨(20)는 “대회가 열린다는 포스터를 보고 학교 동아리 선배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일부 사람들은 아직까지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갖고 있는데, 앞으로 e스포츠에 많은 지원이 이뤄져서 부정적 인식이 바뀌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C온라인경기도 리그오브레전드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한 선수가 상대방의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을 득점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또 관중석에서는‘아직 안 끝났어 포기하지마’, ‘집중해 방심하지마’등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FC온라인’우승자 김준수씨(20)는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경기도 하남에서 내려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프로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마추어 시절에 실제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직접 경기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소중한 경험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게임 부스와 게임 캐릭터 푸드데코 대회, VR게임, 북구 신규 캐릭터 홍보 부스 등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이중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체험 부스에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해 가족, 연인과 함께 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내와 함께 대회장에 방문한 최호준씨(37)는 “평소 게임에 큰 관심은 없었는데 여러 부스에 참여하면서 경기를 직접보고 현장 분위기를 느끼니 흥미가 생겼다”며 “이런 부스를 야외등에도 더 많이 만들어 운영하면 저처럼 e스포츠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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