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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없는 박물관’ 목포 원도심 활력 불어넣는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사업 추진
기반조성·경관개선·브랜드화 진행
대중음악 전당·모자아트갤러리 운영

2023년 12월 18일(월) 16:50
일본영사관 앞 국도1·2호선.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원도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해 지난 2019~2021년 종합정비계획 수립, 근대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근대건축자산 정밀실측 등 기반조성 1단계를 거쳐 2022~2023년까지 문화유산을 보존 정비하고 공간 환경 및 경관을 개선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내년부터 3단계 사업으로 목포 원도심 ‘지붕없는 박물관’을 브랜드화해 관광자원으로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 활용 전략 수립과 관광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왔고 내년에 선보이게 된다.

관광브랜드 디자인은 목포의 자음인 ‘ㅁ’과 ‘ㅍ’을 내세웠고 근대건축을 상징하는 목포석과 우수한 목포의 문화유산 이미지를 활용해 목포 근대역사를 직관적이면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문화유산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만든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문화유산 브랜드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 원도심은 조선시대 목포진부터 근대의 관공서, 주거, 상업시설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있다. 이곳은 노동 운동, 소작 쟁의, 항일운동 등 일제강점기 당시 민중의 저항이 펼쳐진 공간이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켜가 쌓여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원도심의 오래된 장소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목포만의 독특한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3대항 6대 도시의 번성했던 근대 목포를 느낄 수 있는 격자형 도로에 구 목포일본영사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구 호남은행, 경동성당 등 근대건축물이 많아 역사적 가치가 높다.

시는 원도심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품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동안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을 활용해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을 조성, 목포의 멋과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선인 상점의 역사를 간직한 갑자옥 모자점을 목포모자아트갤러리로 개관해 운영 중이다.

또한 원도심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도심의 정취가 살아있는 골목길 환경을 개선한다. 영란횟집 옆 목포진방향 골목길을 정비해 약사사, 중앙성결교회까지 도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한 조명도 신규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고 분위기 좋은 원도심의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중화 공사와 함께 국도 1,2호선 기점공간 정비와 민어거리 쉼터, 갑자옥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객들이 편하게 도보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에는 목포모자아트갤러리부터 목포천막사까지 200m 구간을 지중화해 쾌적한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다가오는 2024년도에는 ‘지붕없는 박물관’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두고, 목포만의 특색있는 근대역사도시를 만들어 관광객이 더욱 많이 방문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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