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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DJ센터 2전시장 규모 축소 안 된다
2024년 02월 20일(화) 19:35
<사설>DJ센터 2전시장 규모 축소 안 된다





광주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을 활성화하고 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해 문화와 예술 산업 전반에 걸쳐 발전을 도모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이 기대를 모았으나 공사비 상승 등으로 중단됐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분 등의 미반영으로 기본설계 용역이 중지됐다. 제2전시장는 김대중컨벤션센터 1주차장(1만8,93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었다. 공사비 1,100억원 등 설계비·감리비 포함 총 1,461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자재비 등이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총사업비가 3,000억원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때문에 건립 규모 축소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기존 예산으로 강행할 경우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비가 늘어나 지연이 불가피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제2전시장 규모를 축소하는 문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현재 김대중컨벤션센터 가동률이 70%를 넘어 포화상태에 도달, 대규모 국제 마이스(MICE) 행사를 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장이 긴요했고 호남 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초심을 잃어선 안 된다. 미래 광주 도시경쟁력과 관광 발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그간 기본계획에 따른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투자심사, 도시계획심의, 공공건축기획 심의 등 모든 사전 행정절차를 힘겹게 추진해왔다. 마이스 산업 발전은 물론 문화와 예술을 고양시키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광주지역 랜드마크 건축물도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한번 사업을 줄이게 되면 다시 확대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사업비 증액과 이에 따른 시간 소요가 필요하다고 해도 규모 자체를 축소하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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