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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동 위기…경제피해 최소화해야
2024년 04월 15일(월) 18:21
중동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란이 지난 주말 이스라엘을 향해 폭탄 무장 드론과 미사일 수백발로 공습을 감행하자 이스라엘도 강력한 응징을 예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일단 이스라엘에 보복공격 자체를 요청하면서 이스라엘이 잠정적으로 공격을 보류하고는 있지만 중동 정세는 확전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그렇찮아도 고공행진 중이던 유가인 터라 우려가 크다.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전면적 군사 공격은 1979년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이라 한다. 특히 이슬람권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공격에 동시다발적으로 가세하고 있는데다 이스라엘 또한 이에 질세라 강력한 응징을 예고함으로써 보복의 악순환이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중동의 정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확전의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는 형국인 셈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문이 경제이다. 그렇지 않아도 유가는 고공행진중이었다. 와중에 중동 정세가 이처럼 악화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이라도 봉쇄한다면 국제 유가는 말할 것이 없고 물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경제 전반에 좋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유가가 오르면 전기나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인상 압력이 강해지고 제조업 생산 단가도 높아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탓이다. 무엇보다 총선이 끝나면서 정부 부처 전반이 어수선한 터라 엎친데 덮친격이 될 수 있다.

제조업과 무역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인 터라 유가와 물류에 큰 파장을 끼치는 중동사태 영향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정부와 각 경제주체들은 중심을 잡고 비상 체계를 가동하는 등 시의적절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리스크가 커진 만큼, 이의 관리를 통해 경제와 산업 전반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총선 이후 국내 상황 전반이 어수선한 터라 국민의 삶이 더 팍팍해지지 않도록 민생경제에도 세심하게 대응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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