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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 포기 못해…최전방에서 활동”

광주인권상 수상자 수간티니

2024년 05월 16일(목) 19:58
수간티니
2024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여성 인권운동가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는 16일 “여성의 안전을 위해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부터 타밀 여성들의 인권역량강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수간티니씨는 이날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2024 광주인권상 기자회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 인권 탄압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미디어가 이 사실을 은폐하고 세계에 전하지 못해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이 상을 받은 만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운동가들을 만나 스리랑카의 상황을 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간티니씨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스리랑카에도 2009년 5월 18일 스리랑카 정부에 의해 대학살이 발생한 물리바이칼의 날이 있다”며 “오전에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했는데 우리와 같이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을 뵈면서 큰 힘을 얻었고 우리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를 되찾은 만큼 우리나라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여성인권운동을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앞으로도 최전방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간티니씨는 1987년부터 카스트 제도나 지참금, 가정폭력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며 여성의 인권역량강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다 2009년 10월 악명 높은 팜파이마두 수용소에 불법 구금됐고 2012년 4월 스리랑카 사법부에서 무죄를 선고해 풀려났다.

이후 다른 여성들과 함께 ‘아마라’라는 단체를 세워 스리랑카 정부가 타밀일람에 저지른 범죄와 대량학살, 타밀일람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범죄를 폭로하고 국제적인 진상규명을 요구해왔다.

한편, 2024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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