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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만 실전 컴백’ KIA 이의리 복귀 시동 척척

지난달 팔꿈치 부상 이후 첫 등판
퓨처스 삼성전서 2이닝 50구 점검
"1군에 올라가 팀에 보탬 될 것"

2024년 05월 22일(수) 18:23
KIA 타이거즈 이의리
KIA 타이거즈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21)가 1군 복귀를 위한 실전에 들어갔다.

이의리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이의리는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 10일 LG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던 이의리는 한달 넘게 컨디션 조정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달 말 1군 합류를 목표로 퓨처스리그에서 42일 만의 실전 점검에 나선 그는 2이닝 동안 최고구속 151㎞의 직구(34개)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9개, 커브 7개를 섞어 던졌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이의리는 1회초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김동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공민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창용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이의리는 양우현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후 후속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의리는 2회는 2사후 김현준과 김동진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았으나 공민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0구를 던진 이의리는 불펜에서 추가로 20구를 더 던진 뒤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등판을 마친 이의리는 “날씨가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랜만에 던졌기 때문에 조절하면서 던졌다”며 “억지로 힘쓰기보다 가볍게 던지는 게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인지업 던지고 나서 다른 구종을 던질 때 팔꿈치에 통증이 오는 것 같다. 다른 구종은 괜찮은데 체인지업 던질 때 통증이 있다. 트레이닝 코치님과 상의를 하면서 올해는 (체인지업을)안 던지는 쪽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4년차 이래로 가장 긴 공백기를 가진 이의리였다. 그는 “부상 자체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대표팀 다녀온 것도 있고 드라이브라인에 간것도 있고 내 스스로 부상 관리를 못 했던 것 같다. 발전에만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의리는 부상 전까지 개막후 3경기에서 10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했다. KIA는 임기영과 함께 이의리가 빠지자 대체 선발로 한 달 넘게 마운드를 꾸려왔다. 황동하, 김사윤 등이 선발진의 공백을 메웠지만 윌 크로우가 부상하는 악재를 만나 KIA 불펜은 부하가 상당하다. 그럼에도 한달 넘게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의리는 “퇴근하면 1군 경기가 시작하는 시간이다. 1등 이라는 자리에서 매경기 선수들도 부담을 가지고 있을텐데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펜진들도 힘든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고생하고 야수 선배님들도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다들 체력적으로 지칠 때 인 것 같다. 빨리 1군에 올라가 함께 야구하고 싶다. 내가 복귀해서 팀에 마이너스가 되면 안 된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첫 실전을 마친 이의리는 팔상태를 점검해 문제없다면 한 차례 정도 더 등판하고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조혜원 기자

KIA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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