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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영령 잠든 민주묘지, '산자들의 함성' 넘쳐 흘렀다

■ 5·18기념재단·전남매일 공동 주최 제24회 5·18마라톤대회
민주묘지 일원 1500여명 참여
지역 국회의원·기관장 등 축하
5·18㎞ 안규석·추은하씨 1위에
10㎞ 이인식·정순연 씨 우승

2024년 05월 26일(일) 19:35
25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일대에서 열린‘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 제24회 5·18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5월 정신을 기리며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김태규 기자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하는 제24회 5·18마라톤대회가 25일 국립 5·18 민주묘지 광장에서 열렸다.

5·18 기념재단과 전남매일이 공동 개최한 올해 5·18 마라톤대회는 5·18 역사적 상징성이 큰 국립 5·18 민주묘역 일원서 개최돼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컸다.

이번 5·18마라톤 대회는 5.18㎞와 10㎞ 두개 코스로만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 마라톤 애호가 1,5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5.18㎞ 코스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출발해 5·18반환점1을 찍고 5·18묘지입구와 5·18 반환점 2를 거쳐 국립 5·18민주묘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졌다. 10㎞ 코스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출발해 10㎞ 반환점을 찍고 5·18묘지입구와 헌수기념비, 수곡지 등을 거쳐 국립 5·18 민주묘지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원순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 김경남 전남매일 대표이사, 민형배·이개호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문인 북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 등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귀빈이 참여해 제24회 5·18 마라톤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원순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5·18 마라톤대회는 5·18 민주 영령들이 모셔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그 시작을 알리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 2024년 오늘을 달릴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힘차게 달려달라”고 말했다.

김경남 전남매일 대표이사는 “44년 전 이곳 광주는 숭고함 그 자체였다. 신군부의 정권 찬탈을 위해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항거했다”며 “여러분의 가쁜 호흡과 땀, 심장 박동은 민주인권평화를 추구하는 염원으로 승화되길 빈다”고 격려했다.

뜻 깊은 장소에서 열린 만큼 참가자들도 다채로웠다. 5·18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영·호남 교류를 이어온 대구시청마라톤 클럽, 올해 최다 출연 단체 참가자를 기록한 광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광주 달리기 교실, 목포마라톤클럽 등 전국 각지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여했다.

안영근 전 전남대병원장도 10㎞코스 완주를 목표로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안 전 병원장은 “5·18정신을 기리는 마라톤이라 참가하고 싶었다”며 “시민들이 모여 화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기면서 근심걱정을 털어내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월 정신을 되새겼으며 출발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힘차게 출발했다.

5.18㎞ 코스 우승자는 남자부 안규석, 여자부는 추은하씨가 차지했으며 10㎞ 남자부는 이인식씨(36분38초 57), 여자부는 정순연(38분 18초 49)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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